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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3화

“응응, 조영 씨랑 같이 설아를 만나러 가볼게. 설아는 정말 사교성이 좋아 조영 씨랑도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거야.”

강정문이 웃으며 말했다.

작별 인사를 나눈 후, 운기는 비행기를 타고 수원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비행기 비즈니 석을 탔기에 가는 길 내내 조용했다.

몇 시간의 비행 끝에 비행기는 수원 공항에 도착했다. 운기는 다시 한번 수원에 발을 디뎠다.

수원 공항의 환경을 보자 운기는 수원에 처음 왔을 때를 떠올렸다. 그때 운기는 수원에서 아무런 기반이 없어, 수원의 작은 세력이라도 운기를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운기는 수원에서 권력을 좌우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운기는 바로 차를 타고 자신의 별장으로 향했다. 이번에 운기가 수원을 떠나 빙산을 찾아간 것은 오엽현정초를 찾기 위해서였다. 이제 오엽현정초를 찾았으니, 운기는 곧바로 정안단을 만들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별장으로 가는 길에 운기는 유보성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수원에 돌아왔음을 알렸다. 동시에 유보성도 운기에게 정훈에 관한 상황을 보고했다.

[운기 씨, 어제 제가 이미 돈을 들여 이슈를 내렸는데, 정훈이가 다시 돈을 들여 이슈를 올렸어요. 정훈은 또 많은 매체를 사서 이 일을 홍보하고 포럼에도 많은 물의를 일으켰어요.]

유보성이 말했다.

“그래요?”

운기는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도 반격 조치를 취하고 있어요. 계속 돈을 써서 이슈를 내리고 뉴스를 차단해 이 일의 영향을 줄이고 있어요.”

유보성이 말했다.

“네, 이 일은 보성 씨에게 맡길게요. 정훈의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를 모으면 다시 저한테 연락 주시죠.”

운기가 말했다. 운기는 직접 나서서 정훈을 상대할 마음이 없었다. 유보성에게 맡겨서 처리하면 되기에 정훈의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가 모이면, 운기가 직접 나서서 상대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현재 전력을 다해 증거를 모으고 있습니다. 며칠 안에 완료될 것입니다.”

유보성이 말했다.

전화를 끊은 후, 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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