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096화

천태훈은 유보성이 준 것이 가짜 조제법이라는 것과 그들이 사기당하고 농락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보성, 임운기! 두 개자식들! 감히 나를 속이다니!”

천태훈은 화가 나서 이를 갈며 연이어 고함을 질렀다. 그날 협상 때 유보성이 제안을 거절하려 했으나, 운기가 중간에 설득하여 유보성이 마음을 바꾸었다.

천태훈은 운기의 설득 덕분에 유보성이 승낙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이제 보니, 아마도 이 사기 계획은 운기가 낸 것이 분명했다. 안 그러면 운기가 자신을 도와 유보성을 설득하지 않았을 것이다.

천태훈은 이제야 운기가 왜 그렇게 친절하게 굴었는지 알게 되었다.

천태성도 마찬가지로 안색이 어두워졌다.

“가짜라니! 6조! 6조를 이렇게 허무하게 날려보내다니!”

쾅-

천태성은 화가 나서 손으로 탁자를 세게 쳐서 공차 다구를 모두 땅에 떨어뜨렸다. 그의 손은 화가 나서 심하게 떨렸다.

6조는 천씨 가문에게 있어서 분명 큰돈이었다.

만약 6조로 진짜 YJ 신약의 성분을 살 수 있었다면 매우 가치 있겠지만 모두 헛수고로 끝났으니, 천태성이 화날 수밖에 없었다.

분노로 인해 방 안 분위기는 무거워졌고, 천태훈은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겁에 질렸다.

“태훈아, 이번 일로 인해 천씨 가문이 6조나 손해를 봤어! 이 일의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니?”

천태성은 화가 난 얼굴로 천태훈을 가리켰다.

“아버지, 이건 제 잘못이 아니에요. 유보성에게 뇌물을 줘서 성분을 사는 아이디어는 누나가 생각한 방법이에요. 책임을 져야 한다면 누나가 져야 해요!”

천태훈은 급히 말했다. 천태훈과 천태나는 비록 형제 관계였지만, 그들은 이복형제였고 실제로는 사이가 매우 나빴다. 그래서 천태훈은 당연히 책임을 떠넘기고 천태나에게 돌리려고 했다.

천태나는 이 말을 듣고 눈썹을 찌푸렸다.

“천태훈, 성분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채지 못한 건 너야. 똥이 들어 있는 성분을 믿어놓고 이제 와서 나를 탓하는 거야? 너 정말 뻔뻔한 놈이네! 만약 성분이 진짜였다면 넌 공을 나랑 나눌 생각 따위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