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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4화

[그건 방금 전에 한 말이잖아요. 지금은 듣고 싶어졌어요.”

수정이가 말했다.

“하지만 전 지금 말할 기분이 아닌데.”

운기기 웃으며 말했다.

[당신...]

핸드폰 건너편의 수정은 화가 나서 발을 구르며 소리쳤다.

[흥, 말 안 할 거면 됐어요. 안 들으면 그만이죠!”

수정은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하하, 그냥 농담이었어요. 그럼 말해드릴게요.”

운기는 웃으며 말했다. 수정은 운기가 자신을 놀리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화를 내며 또 한 번 발을 구르며 소리쳤다.

운기가 왜 자꾸 자신을 놀리는지 모르겠지만, 수정은 매번 속아 넘어가고 만다.

“사실 얼마 전에 천태훈이 저희 회사 대표를 매수해 YJ 신약의 제조법을 얻으려고 했는데, 제가 가짜 제조법을 주라고 시켰어요.”

운기가 말했다.

[그게 무슨 재미있는 일이라고.]

수정은 별로 흥미롭지 않은 듯 말했다.

“중요한 부분은 뒤에 있어요. 제가 가짜 제조법에 희석된 똥이라는 특수 약재 성분을 넣었는데, 천태훈은 그걸 진짜라고 믿은 것 같아요. 게다가 가짜 제조법을 받고 저한테 6,000억을 줬어요.”

운기는 웃으며 말했다.

[뭐라고요? 똥이요? 운기 씨, 더럽게 그게 뭐예요. 하지만 맘에 드네요!]

핸드폰 너머로 수정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수정 씨와 한별 씨가 앙숙이니까, 나중에 이걸로 놀려도 되겠네요.”

운기는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죠! 하하!]

수정은 매우 기뻐하는 듯했다. 전화를 끊은 후, 운기는 정안단을 만들기 시작했다.

사실 운기는 마음속으로 약간 긴장했다. 왜냐하면 오엽현정초가 단 하나뿐이었애 만약 실패하면 다시 만들 재료가 없었다.

...

다른 한편, 천태훈 집.

천씨 가문은 제조법을 받은 후, 인원을 소집하여 생산을 시작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오늘, 실험적으로 제조된 첫 번째 약물이 천태훈의 손에 들어왔다. 약은 총 10개의 병이 제작되었다.

거실 안.

천태훈은 매우 흥분해 보였다.

“아버지, 이게 저희가 생산한 YJ 신약이에요!”

천태훈은 말하면서 자신이 만든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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