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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판매원 아가씨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 말을 듣고 주선미 등 네 사람의 안색은 제각기 달랐다.

믿을 수 없다는 눈빛, 의혹, 부러움 그리고 질투…….

“이 거지 자식이 지금 부자라도 됐나?”

조미란은 중얼거렸다.

주선미의 안색은 말할 것도 없이 어두웠다. 그 큰 별장을 한참 동안 쳐다본 후 그녀는 유현을 바라보았다.

“여보, 나도 별장! 여기에 별장 하나 사줘요! 응?”

“그래! 남이 준 게 뭐라고, 자기가 산 게 실력이지!”

주정은은 콧방귀를 뀌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 우리 들어갈까요?”

판매원 아가씨는 마치 수천억의 공제금을 본 것처럼 눈에 반짝반짝 빛을 내뿜으며 유현은 바라보았다.

윤도훈을 기대할 수 없는 이상, 판매원은 유현에게 희망을 걸고 집을 하나 팔 수밖에 없었다.

“어…… 하하, 좋아! 그럼 들어가자, 적합한 집이 있나 없나.”

유현은 하하 웃으며 표정은 좀 어색한 것 같았다.

그러나 결국 그는 큰 손을 흔들며 호기롭게 말했다.

“여보, 당신 정말 대단해요!”

주선미는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유현의 팔을 안고 아양을 떨며 말했다.

……

이날 오후, 채 부관은 윤도훈과 함께 별장을 참관한 후, 또 출입문 카드 등을 모두 처리해 주었다.

모든 것을 마친 후, 민정군의 부하는 떠났다.

“마침내 율이를 데리고 큰 집에 살 수 있게 됐어.”

윤도훈은 족히 100평에 가까운 이 큰 거실에 서서 만족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이때, 다른 한편!

“아니, 이봐요, 내가 오후 내내 유 선생님 데리고 돌아다녔는데, 도대체 사실 거예요 말 거예요?”

판매원 아가씨는 유현을 보면서 이미 의심과 짜증이 났다.

큰 손님인 줄 알았는데, 그녀는 오후 내내 4명을 데리고 돌아다녔고, 아직 팔리지 않은 이곳의 별장을 거의 다 둘러봤다.

그러나 상대방은 끝내 구매할 의도가 없었다.

“어, 다시 좀 보자! 다시…….”

유현은 어색하게 말했다.

“다시요? 우리 제황원 전체를 다 돌았는데! 설마 살 돈이 없는 건 아니죠? 내가 당신들 데리고 오후 내내 돌았는데, 하이힐도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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