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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이진희는 망설이다가 율이에게 몇 마디 당부하고 집에 얌전히 있게 하고 혼자서 집을 나섰다.

율이에게는 윤도훈이 그녀에게 준 진살부가 있고 율이는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다.

게다가 제황원은 호화로운 별장으로 안보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걱정이 되지 않았다.

이진희는 지금 오로지 자기 아버지의 안위가 걱정될 따름이다.

20분 후, 이씨 가문 고택 입구.

SUV 몇 대가 멈추자 이원은 심복 몇 명을 데리고 서지현과 함께 성급하게 도착했다.

이와 동시에 마세라티 한 대도 달려왔고 이진희도 총총히 달려왔다.

서지현은 딸을 보자마자 물었다.

“진희야, 왔어. 도훈이는?”

“일이 좀 있어서 도운시에 없어요.”

이진희는 한 마디 설명한 후 고개를 돌려 이원을 바라보았다.

“원아, 이제 어떡하지?”

이원은 이를 악물었다.

“들어가요. 할머니한테 똑똑히 물어봐요.”

방금 길에서 그와 서지현은 모두 남미숙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상대방은 전혀 받지 않았다.

말하면서 세 사람은 이씨 가문 고택 대문을 향해 걸어갔고 뒤에는 이원의 한 무리의 수하들을 따라갔다.

“잠시만요!”

“큰 사모님, 아가씨, 원이 도련님, 어르신의 명령 없이는 절대 고택으로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문을 지키는 한 무리의 호위대가 그들 앞에서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을 막았다.

“꺼져!”

이원은 엄하게 소리치며 말했다.

바로 이때 대문이 열리자 남미숙이 그 속에서 걸어 나오는 것이 보였고 옆에는 이미 몇 안 되는 이씨 가문 고수들이 있었다.

“서지현, 너희들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이냐?”

나오자 남미숙은 큰며느리의 이름을 부르며 엄하게 물었다.

“뭘 하고 싶냐고 물어볼 면목이나 있어요? 천수는요? 여기로 속여서 오게 한 그 파렴치한 목적이 뭐죠?”

서지현은 남미숙을 보고 갑자기 다소 격동되어 물었다.

그러자 남미숙은 차갑게 흥얼거렸다.

“나도 모른다. 같이 저녁이나 좀 먹자고 불렀는데, 아직 오지 않았어. 지금 이게 뭐하자는 짓이냐!”

“지금까지 안 왔다고요? 당신들이 없애버린 건 아니고요?”

서지현이 이를 갈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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