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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갑작스러울뿐더러 묵직하기 그지없는 공격은 그대로 윤도훈에게 떨어졌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윤도훈은 뒤로 휘엉청거리더니 몸 속의 기혈이 살짝 용솟음치는 것만 같았다.

“반보종사?”

공격의 힘을 느끼고 윤도훈을 차갑게 웃었다.

귀익혼에게 맞기는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다소 평온해졌다.

상대의 실력으로는 자기를 절대 죽일 수 없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윤조훈은 팔도환진에 갇히자마자 바로 몸 주위에 기를 돌려 보호막을 만들었다.

하여 몸 속의 기혈이 약간 용솟음치기는 했으나 단 한 곳도 다치지 않았다.

“어라? 제법 견딜만한가 봐?”

자기 공격에 넘어가지 않은 윤도훈을 보고 귀익혼은 당황한 듯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조현인과 현숙애도 멍하더니 귀익혼을 향해 말했다.

“대사님, 봐주실 필요 없으니 한 방에 없애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귀익혼은 콧방귀를 끼면서 대답했다.

“나도 알고 있다.”

말하면서 귀익혼은 험상궂게 웃었다.

“실력이 좀 있는 것 같은데 두 번째 공격까지 견딜 수 있는지 한번 보자. 준비됐어? 이번엔 제대로 죽여줄 테니 단단히 각오하는 게 좋을 거다.”

귀익혼은 지금 마치 배부른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놀고 있듯이 환진 속에 갇힌 윤도훈을 바라보며 조롱하고 있다.

쏴-

말이 떨어지자마자 귀익혼은 환진 속으로 뛰어들어 윤도훈의 복부를 향해 걷어찼다.

펑-

갑자기 달려든 귀익혼의 공격에 윤도훈은 또다시 둔탁한 소리를 내며 몸까지 휘영청 했다.

“X발! 맷집이 꽤 좋다?”

“언제까지 네 놈이 견뎌낼 수 있는지 한 번 해봐!”

묵직한 발길질에 넘어가기는커녕 제자리에서 살짝 휘영청 거리기만 한 윤도훈을 보고 귀익혼은 믿어지지 않아 했다.

펑펑펑-

이윽고 귀익혼은 윤도훈에게 연신 공격을 더했다.

팔도환진 속에 갇혀 있는 윤도훈이라 그는 지금 자신의 육체적 강도와 보호막으로 겨우 버티고 있는 것이다.

귀익혼이 공격만 하고 뒤로 빠지는 바람에 반격하려고 해도 잡히지 않았다.

이에 윤도훈은 슬슬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열이 오른 윤도훈과 달리 귀익혼은 이미 온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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