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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화

자세한 내막을 들은 후, 송영태는 강성태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은표, 저놈을 끌고 가! 그리고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게 하지 마!”

……

다음날 아침

아마도 전날 밤의 보상으로, 여신 대표는 도훈을 회사에 두고 괴롭히지 않았다.

이진희를 회사에 데려다준 후, 도훈은 혼자서 교외의 산으로 가, 그날 밤 자신이 돌파한 산봉우리에 다시 올랐다. 도시와 산의 기운은 달랐고, 아주 희박하지만 그 차이는 여전히 중요했다.

기초를 닦은 후에는 보틀넥이 일시적으로 존재하지 않았기에, 도훈은 열심히 수련에 몰두했다.

전날 밤의 일로 도훈은 힘의 중요성을 더욱 깨달았다. 그건 바로 이 세상이 아무리 문명사회일지라도 여전히 약육강식의 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지구의 기운은 너무 희박했는데, 기초를 닦은 후, 도훈은 힘의 성장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는 것을 느꼈다.

“너무 어려워, 하루 종일 해도 힘의 향상이 거의 없어!”

오후까지 수련한 도훈은 다소 낙담하며 고개를 저었다.

이미 연정기의 보틀넥을 넘어 기초를 닦았지만, 이제 상위 단계로 넘어가는 것은 모두 보틀넥 현상이었다.

“기운이 짙은 곳을 찾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도훈은 마음속으로 생각했지만 그런 곳은 아마도 소설이나 영화에서만 존재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시간을 확인한 도훈은 마음을 정리하고 산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차에 올라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전화가 왔다.

바로 조문호였다.

“조문호 사장님, 무슨 일인가요?”

조현인과의 관계로, 도훈은 그의 아버지에게 매우 냉담한 태도를 취했다.

“윤도훈 선생님, 제 집에 한 번 오실 수 있나요? 예전에 우리 집에 풍수 저주를 건 조경 설계사가 오늘 다시 왔어요.”

“우리를 해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불만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 사람을 잘 모르는데, 왜 이렇게 큰 원한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다시 온 건 분명히 또 우리를 해치려는 거겠죠, 부탁합니다, 도와주세요!”

문호의 목소리는 두려움이 섞인 듯 낮게 들렸다.

“왜 제가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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