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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화

“이게……, 무슨 상황이지?”

이천수도 다소 어리둥절하게 물었다.

이원은 자신의 누나와 형부에게 물었다.

“누나, 형부, 석임 사장님을 매수한 거예요?”

그린 제약회사와 이렇게 오랫동안 협력해 온 사람이, 갑자기 이천강과 남미숙에게 반기를 들다니?

정말 뜻밖이었다.

“도훈이가 말했잖아, 이모부네 들여온 약재에 문제가 있다고. 이제 문제가 터진 거지!”

이진희는 차갑게 말했다.

그때, 남미숙은 황석임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석임 사장님, 말씀하실 때 증거를 갖고 해요. 우리 이씨 가문이 만든 약이 가짜라고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시나요? 무고하게 남을 몰아붙이면 법적 책임을 물으셔야 할 수도 있어요.”

장내에 있던 이씨 가족 모두가 불쾌하고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황석임을 노려봤다.

“맞아! 이씨 가문의 약이 어떻게 품질 문제가 있겠어요?”

“그렇게 잘 팔리는데, 모두가 바보라는 건가요? 가짜 약이 그렇게 많이 팔릴 리가 없잖아요?”

“석임 사장님, 혹시 이진희와 그 윤도훈이 뭔가 혜택을 줘서 오늘 일부러 문제를 일으키러 온 거 아니에요?”

“너무 비열해…….”

사람들은 이러쿵저러쿵 비난을 퍼부었고, 다시 이진희 가족을 겨냥했다.

하지만 그때, 누군가가 기세등등하게 회관으로 들어왔다.

“맞아, 법적 책임을 져야 하죠! 여러분의 그린 제약회사는 파산할 겁니다. 책임자는 감옥에 가게 될 거예요!”

누군가가 어두운 얼굴을 하고 들어와 연회장 중앙으로 향했다.

“누구……, 홍지명인가?”

“중주시 YS 그룹 회장.”

“그린 제약회사의 중주시 대리권을 이 사람이 받았었지!”

“이게 무슨 뜻일까?”

홍지명이 자기 쪽으로 오는 것을 보며, 이천강과 남미숙의 얼굴은 모두 어두워졌다.

또한 이은정과 성계평 얼굴에 있던 자만하고 거만한 표정도 사라지고, 불안하고 화가 난 표정으로 바뀌었다.

“지명 사장, 이게 무슨 짓이세요?”

이천강이 화를 내며 물었다.

쾅!

홍지명은 검사 보고서를 꺼내 이천강의 얼굴에 집어 던졌다.

“제가요? 그건 내가 이천강 씨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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