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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이은정을 보자 이진희의 안색은 차갑게 내려앉았고, 그녀는 얼굴을 돌려 상대방을 상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윤도훈은 그 다이아몬드를 훑어보았을 뿐 한 여자와 말다툼 하기가 귀찮았다.

온소빈과 장석봉은 눈살을 찌푸렸고, 남자는 윤도훈에게 물었다.

“형님, 이 여자는 누구죠?”

“우리 처제, 상대할 필요 없어.”

윤도훈은 손을 흔들었다.

“흥! 누가 당신 처제예요? 정말 파렴치해! 당신 정말 자기를 이씨 집안 사위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은정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침을 뱉었다.

이때, 온대광과 얘기를 하고 있던 그 청년은 눈썹을 찌푸렸다.

그는 먼저 놀란 표정으로 이진희를 바라본 다음 경멸에 찬 눈빛으로 윤도훈을 훑어보며 이은정에게 물었다.

“이 분이 바로 너희 이씨 집안의 데릴사위야?”

“이봐요, 말 조심해요! 윤 선생님한테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요!”

온소빈은 불쾌한 표정으로 경고했다.

“아빠, 이 아줌마와 아저씨 너무 싫어요!”

율이는 입을 삐쭉 내밀며 윤도훈의 손을 잡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그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모욕하는 것을 듣고, 율이도 화가 났다.

“괜찮아, 우리는 그들을 상대할 필요가 없어. 그냥 개가 멍멍 짖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

윤도훈은 웃으며 율이를 안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청년은 안색이 가라앉더니 윤도훈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 병신이 지금 누구보고 개라는 거야? 등처가 주제에 감히 여기서 허세를 부리다니! 너도 단지 네 여주인을 도와 신약을 만들었을 뿐이잖아?

수백억의 주문을 받고 의기양양해진 거야? 우리 집안은 거래를 할 때마다 그 가치가 수백억에 달하는데.

이 물건들만 해도 1400억이라고!”

이은정은 청년의 팔을 잡고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이진희를 향해 말했다.

“언니, 소개해 할게요. 내 남자친구 구지민이에요. 지민의 아버지는 강진시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도매상인데, 주로 외국에서 원료를 들여오고 있죠.

앞으로 그 산업들은 모두 지민의 것인데, 적어도 수십조에 달할 거예요.

허허, 다 같은 남자인데, 어쩜 언니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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