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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0화

“애야, 나한테로 오거라. 선녀봉에는 여자아이들이 많단다. 여러모로 운학봉 보다는 편안할 것이다.”

노파는 바로 선녀봉의 봉주 황부운이었다.

다른 장로들은 두 사람이 나서서 임운지를 탐내고 있자, 그대로 포기했다.

임운지의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나 모든 장로들의 마음이 움직였던 것이다.

쓰읍-

그 광경을 본 다른 수험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 모습이었다.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한이수를 선택한 장로는 단 한명도 없었는데, 다들 잇달아서 임운지를 빼앗고 있으니 말이다.

장로들이 보기엔 임운지 실력이 한이수보다 훨씬 뛰어난 것 같다.

사람들 속에서 한이수는 임 얼굴빛이 어두워졌고 눈에는 달갑지 않은 빛이 가득했다.

‘왜! 대체 왜! 왜 임운지한테만! 나보다 잘난 거 하나 없는데! 쟤들 눈이 이상한 거야!’

한이수는 속으로 갖은 불평을 토해냈지만, 감히 내뱉지는 못했다.

그나마 자신에 대해 비교적 강한 자제력을 가지고 있었다.

곧 임운지는 윤도훈의 추천으로 선녀봉의 제자로 들어가게 되었다.

윤도훈은 율이가 선녀봉에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임운지가 들어가게 되면 율이를 돌봐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물론 윤도훈은 완전히 방치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임운지와 여러모로 인연이 있는 듯한 윤도훈이다.

곧, 모든 사람들이 도전했고 30% 정도 탈락하게 되었다.

윤도훈을 제외한 나머지 제자들은 모두 도전했고 29명 중 8명만 탈락하였다.

따라서 이번 시험에 참가한 수험생들의 실력이 얼마나 막강한지 알 수 있다.

단만산 일행이 보는 내내 끊임없이 만족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다음은 윤도훈이네? 쟤는 누굴 선택할까? 궁금하네.”

“허허, 내가 보기엔 절대 합격하지 못할 것 같아. 육체적인 실력이 좀 뛰어난 것 외에잘난 게 없잖아. 적어도 난 본 적이 없어.”

“똥 품만 잡는 놈일 것 같은데...”

“나 역시 그래. 처음부터 끝까지 보잘것없어 보였거든.”

주변에서는 윤도훈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도훈이 그동안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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