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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홍지명은 창고로 뛰어들었고, 모든 사람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이 분을 바라보았다.

“선생님, 거기 서세요! 여기는 우리 공장의 창고입니다. 함부로 뛰어들어서는 안 됩니다!”

이때 또 공장구역의 경비원이 뒤를 따라 홍지명을 향해 엄하게 소리쳤다.

이 중주 쪽의 큰 대리상, 모 약품 회사의 회장은 시간을 빼앗기 위해 줄곧 공장 구역에 뛰어들었다.

다행히 그는 경호원 몇 명을 데리고 와서 그에게 길을 열어주었다.

황 사장은 홍지명을 알아보고 바로 앞으로 다가가 인사를 했다.

“정말 홍지명, 홍 회장님입니까?”

그러나 홍지명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바로 밀치더니 그 자리에 있던 여자를 훑어보았다.

황 사장과 같은 작은 대리상은 도운시에서 가장 큰 편은 아닌데, 홍지명과 같은 큰 사장이 어떻게 그가 어느 누구인지 알 수 있겠는가?

그는 손광성의 연락을 받았는데, 손 명의는 그에게 그린제약회사의 대표님을 찾으러 가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상대방은 여자이고 심지어 미녀였다.

“이진희, 이 대표님이세요?”

다음 순간, 홍지명의 눈빛은 이진희의 몸에 고정되어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 공손하게 물었다.

그의 안목은 꽤 정확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이진희는 어디에 있든 용모와 기질은 눈에 띄었다.

“네! 당신은?”

이진희은 망연했다.

“저는 운상통약그룹의 회장입니다. 중주시 쪽의 대리상 홍지명! 이건 제 명함이고요!”

홍지명은 자신의 명함을 꺼내 두 손으로 이진희에게 건네주었다.

말이 떨어지자 창고 안에서 한바탕 수군대는 소리가 울렸다.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홍지명 본인을 본 적이 없지만 그의 이름을 들은 적이 있다.

“홍 사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황…….”

황 사장은 얼른 다가갔다.

그러나 홍지명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예의 바르게 이진희를 향해 말했다.

“대표님, 제가 이번에 온 것은 귀사와 합작하려고 온 것입니다. 귀사가 개발한 신약, 제가 대리상이 되고 싶은데 괜찮으시겠습니까?”

“물론 나는 아직 전국 대리상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중주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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