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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그렇게 잘났으면 1대1로 붙자고!

“젠장! 넌 또 누구야? 저리 비켜!”

권봉석은 불같이 화를 내며 상대방에게 붙잡힌 손을 빼내려 하였다.

하지만 상대의 손은 마치 커다란 쇠집게마냥 자신의 손을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였고 자신 역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흥.”

서준영은 콧방귀를 끼고는 손의 힘을 풀었다. 그러자 관성에 의해 권봉석이 크게 비틀거리며 한참 뒷걸음질 치더니 그대로 털썩하고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그때, 한편에서 이 모든 광경을 바라보던 안성호는 어안이 벙벙해지고 말았다. 하지만 곧이어 표정을 거두고는 냉담하게 비웃었다.

“권봉석, 인제 보니 너도 별거 아니네.”

“젠장!”

권봉석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고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꽉 쥐고는 안성호와 서준영을 무섭게 노려보았다. “너희들 딱 기다려.”

말을 마치자 권봉석은 재빨리 몸을 돌려 도망쳤다.

권봉석의 곁에 있던 섹시한 옷을 입고 요염한 화장을 한 여자만이 홀로 덩그러니 남겨졌다. 그녀는 무뚝뚝한 얼굴로 그저 지그시 안성호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더니 입을 열고 안성호를 나무라기 시작했다. “안성호, 너 미쳤어? 너 권봉석이 누군지 몰라?”

“권봉석이 누군지 내가 알 바야?”

안성호 역시 화가 나 버럭 소리를 질렀다.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날카로우면서도 시큰둥한 눈빛으로 안성호를 바라보며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바보 같으니라고. 내가 알려줄게. 넌 이제 죽었어. 권봉석을 건드렸으니, 당신들 이제 다 죽은 목숨이라고.”

말을 마치자, 여성도 곧바로 몸을 돌려 권봉석의 뒤를 쫓아갔다.

권봉석의 뒤를 쫓는 여자의 뒷모습을 바라보더니 안성호는 분한 듯 주먹을 휘둘렀다. 안성호의 얼굴은 수치스러우면서도 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서준영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전 여자친구?”

안성호는 깊이 심호흡하며 이를 갈았다. “전 저딴 천한 인간은 모릅니다.”

그 뒤, 세 사람은 함께 룸안으로 들어왔다.

술을 몇 잔 들이켠 후, 서준영의 수법에 넘어가 버려 술을 한가득 들이부은 안성호가 쓴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서 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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