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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화 60억으로 네 손발을 살게

“오 공장장님!”

“공장장님, 괜찮으십니까?”

“젠장! 감히 우리 공장장님한테 손을 대? 다들 저놈을 쥐어패라!”

순식간에 열 몇 명의 경비원과 불량배들이 손에 쥐어진 쇠몽둥이와 호신용 봉을 휘두르며 서준영을 향해 돌진했다.

오용철 역시 간신히 바닥에서 일어나 코웃음을 치며 아직도 통증이 몰려오는 배와 허리를 어루만졌다. “정신 나간 놈이 감히 나 오용철 구역에 들어와서 난리를 쳐? 넌 이제 죽었어!”

하지만 말이 끝나기 무섭게 펑펑펑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는 한 무리의 경비원과 불량배들만 쓰러져 자신들의 팔다리를 부여잡고 울부짖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서준영은 여유롭다는 듯이 태연한 자태로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러고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이미 넋이 나간 오용철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오용철은 눈앞에 벌어진 광경에 완전히 넋이 나가 버렸다.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자신의 부하들을 바라보며 등골이 오싹해졌다.

“젠장! 다들 안 일어나? 다들 왜 이렇게 약해 빠진 거야! 이딴 애송이 하나 못 이겨?” 오용철이 울부짖기 시작했다.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이냐고!’

‘눈앞에 서 있는 애송이가 이렇게 만든 거라고? 싸움을 그렇게 잘한단 말이야?’

그리고 같은 시각, 서준영은 이미 발을 들어 오용철의 눈앞으로 걸어가 그대로 손을 올려 뺨을 내리쳤다.

“철썩!”하는 소리가 공장에 울려 퍼졌다.

오용철 입안의 이빨이 한가득 피를 튀기며 날아가 버렸다.

“으악!” 하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오용철은 피범벅이 되어버린 자신의 입을 부여잡고 충혈이 된 눈으로 서준영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너, 넌 이제 죽었어!”

그리고 곧이어 서준영이 오용철의 배를 걷어찼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오용철은 그대로 뒤로 넘어져 날아가더니 뒤에 있던 탁자에 부딪혔다. 그의 무게에 탁자는 보기 좋게 산산조각이 났고 오용철은 유리 조각들이 튕긴 바닥에 그대로 쓰러졌다.

연속된 타격에 오용철의 등은 완전히 부어버렸고 그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나머지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그때, 서준영은 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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