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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5화 이건 병도 아니야

서준영은 안윤아의 어이없는 말에 순간적으로 시선이 그녀의 엉덩이로 향했다.

안윤아도 서준영의 눈빛을 알아차리고 빙그레 웃었다.

“진짜로 채찍으로 내 탱탱한 엉덩이를 때리고 싶은 거야? 뭐 오빠가 때리고 싶다면 나도 거절할 이유는 없어.”

이런 앙큼한 말을 하는 그녀의 얼굴은 새빨갛게 달아올랐고 붉은 입술을 깨무는 것이 매우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서준영은 속으로 청심 주술을 외우면서 가속페달을 더욱 세게 밟았다.

황치송과 황문혁도 다른 차에 영석을 싣고 서준영의 뒤를 따라 강운으로 향했다.

별장 입구에 도착한 후, 황기송은 사람을 시켜 영석을 옮기게 하고 공손하게 말했다.

“사부님, 다른 일 없으면 저희는 먼저 돌아가겠습니다.”

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황기송의 어깨를 툭툭 쳤다.

“나중에 한중에서 원기단을 발행할 수 있다면 당신한테 모든 권한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요?”

황기송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원기단이요? 사부님, 진짜로 원기단을 얘기하시는 건가요?”

원기단은 현재 강운에서만 거래할 수 있어 한중의 많은 제약회사들이 판매권을 따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황기송은 이렇게 명성이 자자한 원기단이 서준영의 손에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자, 황기송은 그에게 깍듯이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저를 믿고 맡겨주신다면 원기단을 반드시 책임지고 관리하겠습니다.”

“네, 일단은 돌아가세요. 원기단에 관한 협력에 대해서는 따로 시간을 내서 상세하게 얘기하도록 하죠.”

황기송은 감격과 흥분으로 가득 찬 얼굴로 차에 탄 후 강운을 떠났다.

서준영은 안윤아를 데리고 근처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사줬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그는 도민준에게서 온 연락을 받았다.

“준영 씨, 약국 인테리어 공사가 끝났는데 와 볼래요?”

“벌써 끝났어요? 효율이 엄청 높네요. 제가 지금 갈게요.”

서준영은 연락을 끊고 안윤아와 함께 약국으로 향했다.

얼마 뒤, 두 사람은 천광약국이라는 현광판이 걸려있는 약국 입구에 도착했다.

도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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