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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허재웅의 죽음

그 말에 무릎을 꿇고 있던 허재웅은 고통을 참으며 비웃었다.

“뭐라고? 한진그룹을 무너뜨리겠다고? 웃기는 소리군. 당신이 뭔데? 하연우 그 천한 년한테 빌붙어 사는 인간 아니야? 하씨 가문을 등에 업고 이렇게 위세를 부려도 되는 거야?”

서준영은 차가운 눈빛으로 허재웅을 노려보았다.

“방금 뭐라고 했어?”

“여자한테 빌붙어 사는 인간이라고 했어.”

그 말에 서준영은 싸늘한 눈빛을 보이며 고개를 저었다.

“하연우가 뭐라고?”

“왜? 내 말 틀렸어? 하연우 그 여자 천한 거 맞잖아. 겉으로는 시크하고 순진한 척하면서 당신 같은 인간이나 먹여 살리고 있고. 뻔뻔하기 그지없는 천한 년 아니야?”

허재웅은 거리낌 없이 욕설을 퍼부었고 자신의 감정을 분출하면서 일부러 서준영을 자극하는 것 같았다.

“죽고 싶어?”

서준영은 순식간에 눈빛이 차가워졌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가 손을 들어 허재웅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허재웅을 바닥에서 들어 올리고 다시 내던졌다.

이내, 쿵 하는 소리와 함께 허재웅은 몇 미터 밖에 있는 벽에 부딪히고는 바닥에 쓰러졌고 피를 토했다.

그는 저승사자처럼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서준영을 놀란 얼굴로 쳐다보았다.

“그만. 그만해. 내가 잘못했어...다시는 그런 말 하지 않을게.”

“이제 와서 후회돼? 근데 이미 늦었어.”

서준영은 그를 향해 으르렁거렸다.

“누구든 연우를 욕하는 사람은 내가 다 죽일 거야.”

쾅!

다음 순간 서준영은 발을 뻗어 허재웅의 가슴을 밟았다.

그의 발길질에 허재웅은 갈비뼈가 부러졌고 엄청난 충격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는 순간적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고개를 뒤로 젖히더니 이내 피를 토하며 바닥에 쓰러졌고 이내 숨을 거두었다.”

그 광경을 목격한 황인범은 저도 모르게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방금 서준영의 모습은 정말 무서웠다.

한편, 허재웅의 시신을 지켜보던 서준영은 쿨하게 자리를 떴고 황인범은 얼른 그의 뒤를 쫓아갔다.

“준영 씨, 지금 사고 친 겁니다. 어찌 됐든 허재웅은 톱스타가 아닌가요? 게다가 한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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