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98화 몰래 훔쳐보다

황인범은 서준영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지금 이 순간, 그는 서준영을 엄청 숭배하고 있었다.

서준영은 미소를 지으며 황인범을 일으켜 세우고는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일단 내일 준성그룹의 임현우를 찾아가. 내가 당신을 보냈다고 말하면 돼.”

“네.”

다음날, 잠에서 깬 서준영은 뉴스를 훑어보다가 허재웅이 클럽에서 처참하게 죽은 뉴스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뉴스는 이내 실검에서 내려온 듯했다.

서준영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혼자 중얼거렸다.

“한진그룹의 실력 또한 만만치 않군. 이런 뉴스를 실검에서 바로 내리는 걸 보면.”

그는 별생각 없이 핸드폰을 거두고 호텔 피트니스로 가서 아침 운동을 했다.

한편, 서준영은 <구천현술>에서 몸을 담그는 방법을 발견했다. 그건 몸을 튼튼하게 해주고 육체의 강도를 높여주는 방법이었다.

수행은 내공뿐만 아니라 육체의 강도도 높여야만 더 높은 실력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었다.

만약 같은 경지의 상대를 만난다면 육체의 강도가 높은 자가 상대방을 더 쉽게 참살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천현술>의 기재에 따르면 수행에는 천부적인 재능이나 자질이 없지만 육신을 단련하여 공포의 실력에 달한 고수들도 있다고 했다.

이런 걸 체력 수행이라고 한다. 이런 수행을 하는 자들은 제일 상대하기 어려운 적이다. 그들의 강한 육신이 보통 수행자들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구천현술>의 기록에 따르면 한 연기 9단계의 체력 수행자가 육신의 강도에 의지하여 축기 1단계의 수행자를 참살하였다고 했다. 체력 수행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알 수 있는 일이었다. 하여 서준영은 내공을 기르는 한편 체력 수행을 하기로 결심했다.

...

한편, 녹색 군용 지프 몇 대가 쏜살같이 달려와 호텔 입구에서 급정거했다.

차 문이 열리고 차 안에서 십여 명의 중무장한 병사들이 총을 들고 뛰어내렸다.

앞장선 사람은 사람은 바로 군복 차림의 안중헌이었다. 그가 호텔로 들어가 프런트 데스크 직원을 향해 물었다.

“서준영 지금 어디 있어요?”

프런트 데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