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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화 여자를 만져본 적 없죠?

Author: 남영석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10-29 19:42:56
손이 서준영에게 날아오기 직전에 그의 몸 안에서 펑 하고 큰 소리가 났다. 곧이어 그는 눈을 떴는데 눈앞에서 한줄기의 금빛이 지나갔다!

연기 2단계!

서준영이 기뻐하기도 전에 눈앞으로 하얀 손이 날아왔고 그는 반사적으로 손을 들어 소녀의 손을 밀쳐냈다!

큰 소리와 함께 소녀는 바로 7, 8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녀는 놀란 두 눈으로 서준영을 바라보았다!

자신이 지다니?

그러나 서준영도 마음속으로 이 소녀가 약한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이 온 힘을 다 쓰지 않았지만 만약 눈앞에 있는 돌 책상을 내리쳤다면 싹 부셔졌을 것이라는 걸 분명히 느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이 소녀는 7, 8걸음 뒤로 물러났을 뿐이었다.

“다시 해!”

승부욕이 강한 소녀는 화가 난 표정으로 손을 들어 다시 내리치려고 했다!

그러나 이때 노인이 그녀를 꾸짖었다.

“그만해! 윤아야, 무례하게 행동하지 마! 넌 이 청년의 상대가 아니야!”

소녀는 그 말을 듣고 돌아서서 발을 굴리며 툴툴거렸다.

“할아버지! 제가 어떻게 저 사람의 상대가 안 돼요! 전 방금 온 힘을 다 쓰지 않았다고요. 만약 제가 있는 힘껏 때리면 무조건 저 사람을 날아가게 만들 수 있어요.”

노인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그녀를 노려보며 꾸짖었다.

“물러나.”

소녀는 떨떠름하게 물러났지만, 그녀의 크고 맑은 두 눈은 서준영을 원망스럽게 노려보고 있었다.

“이보게 미안하구려. 내가 손녀를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주제를 모른다네. 자네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게나. 내가 사과할게.”

노인은 두 손을 맞잡고 사과했다.

서준영도 고집스럽게 몰아붙이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서둘러 허리를 굽혀 말했다.

“어르신, 이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린애의 장난일 뿐인데요.”

“누가 어린애야! 내가 어디 어리다고!”

소녀는 그의 말을 듣더니 가슴을 펴고 허리를 짚고 성질내며 입을 삐죽거렸다.

노인은 소녀를 노려보았고 소녀는 팔짱을 끼고 발을 동동 굴렀다.

서준영은 그제야 이 소녀가 귀엽게 생겼고 몸매가 발육이 잘 되어 볼륨감이 넘치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베이비 페이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정석을 보여주었다.

노인은 목을 가다듬고 물었다.

“젊은이, 내 이름은 안호철이라네. 자네 이름은 무엇인가?”

안호철?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서준영은 쑥스러운 듯 웃으며 말했다.

“어르신, 제 이름은 서준영입니다.”

소녀는 그를 노려보며 눈알을 찌르는 제스처를 취하며 욕했다.

“변태!”

서준영은 난감해서 머리를 긁적였다.

안호철은 웃으며 말했다.

“조금 전에 자네의 실력을 보니 전혀 약하지 않더군. 수련을 거쳤지? 자네는 어디서 왔는가?”

안호철은 방금 전 서준영의 실력이 절대 수련을 거친 것이라는 걸 보아냈다.

그조차도 60년 동안 무술을 하면서 겨우 내공 대가의 경계에 도달했을 뿐이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내공 입문을 익히다니, 실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미래가 아주 창창했다!

외공조차도 많은 무술 수련생들이 평생 건드리지 못하는 문턱이었다.

“할아버지, 저 사람이 내공 수련자라고 하셨죠?"

어린 소녀는 깜짝 놀라 큰 눈을 깜빡이며 서준영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았다.

이 변태가 정말 내공 수련자라고?

자신보다 더 강하다니!

“안 어르신, 저는 사부님도 없고 그냥 혼자서 맹목적으로 알아낸 거예요.”

서준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다는 사실을 말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서준영은 내공 입문이라는 매우 중요한 정보를 알아냈다...

이것이 속세에서 수련의 영역에 대한 구분인 걸까?

이제 시간이 있으면 속세의 수련 영역 구분을 알아내야 하겠다.

“하하하.”

안호철은 큰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맹목적으로 알아내어 내공 입문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은 자네가 정말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거야. 자네가 말하지 않아도 나 또한 선량한 사람이라도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물건을 지니고 있으면 화를 당하는 이치를 알고 있는데, 자네가 말하지 않으니 나 역시 더 이상 묻지 않겠네.”

서준영은 미소를 지으며 설명하지 않고 손을 내저었다.

“안 어르신, 저는 아직 할 일이 있으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래, 우리가 앞으로 다시 만날 기회가 있기를 바라네.”

안호철은 미소를 지으며 서준영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몇 걸음 걸어가던 서준영은 갑자기 돌아서서 한참 동안 망설이다가 손을 내저었다.

“안 어르신, 요즘 사람들과 무술을 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몸에 병이 있는 것 같으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할 것 같습니다. 몸에 무슨 일이 생기면 저를 찾으시면 됩니다. 저는 약간의 의술을 알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야! 감히 우리 할아버지를 저주하다니!”

어린 소녀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아이참, 윤아야, 무례하게 굴지 마. 준영 군도 착한 마음에 그런 거니까.”

안호철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알려줘서 고맙네.”

서준영은 정말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가 실제로 수십 년 전에 자신한테 남아서 회복되지 않은 질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니.

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고 서둘러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

서준영이 떠나자 윤아는 발을 쿵쿵거리며 소리쳤다.

“내공 입문 수련자일 뿐인데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우리 둘째 오빠가 여기 있었다면 바로 손바닥으로 때려눕혔을 거야!”

안호철은 웃으며 그녀의 이마를 톡톡 건드렸다.

“너, 평소에는 내공을 수련하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더니 이제 와서 후회하는 거야? 둘째는 군대에서 바쁘게 지내고 있으니 사소한 일로 자꾸 찾지 마라.”

“알았어요, 할아버지.”

어린 소녀는 애교를 부리면서 혀를 내밀며 말했다.

안호철은 산을 날아갈 듯이 걸어 내려가는 서준영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서준영이라는 저 젊은이는 참 재밌어. 겸손하고 신중하지. 최근에 하씨 가문은 강운시에서 훌륭한 투자 대변인을 찾고 있는데 할아버지는 그가 좋은 후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내공 입문은 귀중했지만 너무 드물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평생 동안 내공 입문에 갇혀 있기도 했다. 안호철은 아직 그를 제자로 받아들일 생각은 없었다.

이미 그에게는 내공 대업을 달성한 제자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뭐요? 할아버지, 이 변태를 강운시 하씨 가문의 투자 대변인으로 추천하고 싶으세요?”

안윤아는 깜짝 놀랐다.

...

서준영은 산에서 내려와 별장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가로등 아래에서 폭포수처럼 긴 머리를 하고 있는 하연우를 보았다. 그녀는 작은 손을 뒷짐 지고 화단의 돌계단을 밟으며 왔다 갔다 걷고 있었고, 그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순수하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낮 동안의 차가운 분위기에 비하면 지금 이 순간의 하연우는 옆집 예쁜 여자 같았다.

“아가씨, 여긴 웬일이세요?”

서준영은 급히 달려와 얼굴에 미소를 띠며 물었다.

하연우는 눈썹을 치켜들고 화단의 돌계단에 서서 손을 등 뒤로 하고 몸을 앞으로 숙인 채 귀여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왜요, 내가 반갑지 않아요?”

그 순간 가로등 아래에서 두 사람의 얼굴이 아주 가까이 붙어있었다.

서준영은 맑고 선한 큰 눈을 바라보며 하연우의 몸에서 좋은 냄새를 맡고는 심장이 쿵쾅거려 즉시 얼굴이 빨개졌다. 그는 서둘러 한 걸음 물러나 약간 당황하고 부끄러워하며 설명했다.

“아, 아니요...”

“하하하...”

하연우는 갑자기 웃으며 서준영의 붉어진 뺨을 찔렀다.

“준영 씨 너무 부끄러워하는 것 같네요.”

갑자기 하연우는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아’ 소리를 내며 몸이 앞으로 기울었다.

“연우 아가씨!”

서준영은 재빨리 하연우의 허리를 붙잡았다.

하연우는 서준영의 품에 안겼고,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고 있었다...

서준영의 얼굴이 붉어졌고 그는 서둘러 하연우를 놓아주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여, 연우 아가씨, 괜찮아요?”

하연우는 손으로 귓가에 있는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고 뒷짐 지고 사랑스럽게 웃었다.

“난 괜찮아요. 준영 씨는요?”

“나, 나도 괜찮아요.”

서준영은 고개를 숙이며 수줍게 말했다.

“그럼 왜 얼굴이 빨개졌어요?”

하연우는 웃으며 물은 다음 한 발짝 앞으로 다가가 서준영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

“준영 씨, 여자를 만져본 적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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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퉤! 뭣 때문에 사과해?”오민경이 턱을 치키고 거만하게 쏘아붙였다.“찰싹!”순간 서준영이 손을 번쩍 들어 그녀의 뺨을 가차 없이 내리쳤다. 오민경은 반쪽 얼굴이 비뚤어진 채 어안이 벙벙하여 부어오른 얼굴을 움켜쥐고 그에게 포효했다!“서준영! 네가 감히 날 쳐?!”그도 그럴 것이 서준영은 처음 그녀에게 손찌검했다!찌질이 따위가 이젠 감히 손까지 대다니!무대 위에 있는 하연우는 서준영이 자신을 위해 선뜻 나서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서준영이 차갑게 쏘아붙였다.“이 한 대는 네가 타인을 존중하지 않아서 맞은 거고!”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찰싹하는 소리와 함께 그가 또다시 오민경의 다른 쪽 얼굴을 내리치며 윽박질렀다.“이건 네가 파렴치한 줄도 모르고 지조 없이 행동해서 맞은 거야!”“찰싹!”오민경이 고함을 지르기도 전에 세 번째 싸대기가 곧바로 날아왔다!서준영은 계속 분노하며 쏘아붙였다.“그리고 이건 네가 병상에 누워계신 할아버지를 존중할 줄 몰라서 처맞은 거야!”뺨을 세 대 맞은 그녀는 얼굴이 퉁퉁 부어오르고 바닥에 쓰러진 채 입가에 피가 잔뜩 고여서 꽥꽥 울부짖었다.“그만, 그만 때려. 내가 잘못했어. 다신 안 그럴게...”지금의 서준영은 연기 4단계의 실력을 지녀서 힘을 공제하지 않았더라면 뺨 한 대로 그녀를 죽여버릴 수 있다!그는 뒷짐을 지고 온몸으로 분노를 내뿜으며 마치 횡포한 군주처럼 호통쳤다.“당장 꺼져! 두 사람 더는 내 눈앞에 띄지 마!”조유찬은 허겁지겁 바닥에 쓰러진 오민경을 일으켜 세우고는 줄행랑을 쳤다.이어서 홀 안에 뜨거운 박수갈채가 울려 퍼졌다.하연우는 그에게 다가와 흐뭇한 눈길로 말했다.“준영아, 너 드디어 변했어. 더는 나약하지 않잖아.”서준영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진지하게 대답했다.“이젠 널 위해서 더는 약해빠지고 움츠러들지 않으려고!”“고마워.”하연우가 웃으며 그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인파들 속의 진강오가 이 모습을 보더니 화나서 잔을 부수고 이를 악물었다.“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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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방진 것! 감히 우리 한 장군님을 저주해?! 죽고 싶어 환장했어?!”이때 한 장군의 뒤를 따르던 장교 한 명이 버럭 화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서준영에게 총을 겨눴다.다른 사람들도 코웃음 치며 비웃는 기색이 역력했다.“너 뭐라고 했어? 한 장군이 골수까지 독이 들었다고?”“웃겨 정말! 한 장군은 보기 드문 용감한 장수야! 내가 알기로 이미 내공 입문 수준이라던데 어떻게 독이 뼛속까지 스며든다는 거야?”“하연우 씨, 이게 바로 당신이 선택한 인재예요? 너무 별로인 것 같군요.”뭇사람들의 야유와 냉소에 하연우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서준영을 바라보며 나지막이 물었다.“준영아, 한 장군이 골수까지 독이 든 게 확실해? 이런 거로 장난치면 안 돼. 저분은 무려 수도권 주둔군의 부장이라 권위가 아주 높아.”서준영이 머리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연우야, 내 말 확실해.”하연우는 가볍게 웃으며 한 장군을 일깨워주었다.“한 장군님, 난 준영의 말을 믿어요. 지금 바로 병원 가서 검사받아보시는 게 좋을 텐데요.”“참나! 그럴 필요 없어요. 내 몸은 내가 잘 알아요.”한 장군이 코웃음 치며 화난 어조로 쏘아붙였다.“하연우 씨, 이 녀석의 헛소리를 진짜 믿는 거예요? 야 이 녀석아, 솔직하게 말할게. 며칠 전에 수도권의 송 신의한테 금방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컨디션이 아주 양호하대! 주먹 한 방에 호랑이도 때려죽일 수 있다고 했어! 그런데 네 말은 지금 수도권의 송 신의가 너보다 의술이 뒤처졌다는 뜻이야? 나 원, 웃겨 죽네!”그의 말을 들은 뭇사람들도 숨을 몇 번 들이쉬며 의논하기 시작했다.“송 신의라면 무려 수도권에서 명성이 자자한 고참 신의잖아!”“한 장군, 기회 되면 저희도 송 신의를 한번 뵙고 싶습니다!”“맞아요, 저희도 송 신의께 병을 보이고 싶어요. 그런데 그분은 일 년에 환자를 15명만 보고 있고, 게다가 난치병이 아니면 봐주지 않는다고 하셨죠.”한 장군이 웃으며 말했다.“그건 송 신의의 룰이니 나도 깨뜨릴 순 없죠. 그래도 일단 말

  • 내 아내는 사장님   제19화 천의의 구침

    그의 말이 끝난 순간 장내가 충격에 휩싸였다!모두 깜짝 놀라며 서준영을 바라봤다.“허튼소리! 내가 볼 땐 네가 바로 원흉이야!”“맞아! 자식이 처음부터 눈알을 데굴거리더라니, 분명 네가 한 장군에게 독을 탔을 거야!”“저놈 잡아! 당장 체포해!”뭇사람들은 맹비난해대며 모든 책임을 서준영에게 뒤집어씌우려 했다.이때 하연우가 버럭 화내며 그들을 질책했다.“그만 해요! 삼촌들, 준영이는 제가 고른 사람이에요. 저는 준영의 인품을 믿어요!”“연우 씨, 이 녀석을 쉽게 믿어선 안 돼요.”“그래요. 연우 씨가 강운시에 처음 오셔서 아직 이곳 사람들이 얼마나 험악한지 모르실 거예요. 이 녀석이 무슨 사기를 쳐서 연우 씨의 믿음을 샀는지는 모르지만 절대 착한 사람은 아니에요!”“맞아요! 좀 전까지 한 장군은 우리와 함께 술을 잘 마시고 있었는데, 저 자식이 들어오자마자 다짜고짜 중독됐다고 했잖아요. 분명 저놈 짓이에요!”다들 누명을 쓰고 싶지 않아 고래고래 소리치며 희생양을 찾아 나섰다.하연우는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뭇사람들을 쭉 훑어보며 싸늘하게 물었다.“왜요? 지금 내 말도 못 믿겠다는 건가요? 서준영은 내가 데리고 들어왔어요. 얘한테 문제 있다는 건 나한테도 문제가 있다는 걸 뜻하겠네요?”다들 머뭇거리며 서로 눈빛만 주고받았다.그들은 감히 하연우를 의심할 엄두가 안 났다.하연우는 그들을 상대하기 귀찮아 서준영을 바라보며 물었다.“너 한 장군 구할 수 있겠어?”서준영이 머리를 끄덕였다.“응, 그치만 지금은 구하고 싶지 않아.”다름이 아니라 방금 저들이 그에 대한 태도만 봐도 마음이 식기 마련이다.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데 하물며 서준영이라고 아무나 다 구하겠는가!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또다시 놀란 표정을 지었다.“지랄하고 자빠졌네! 네가 진짜 신의라도 된 것 같아?”“야 이 자식아! 일이 이 지경이 됐는데 계속 허풍 치다가 한 장군만 죽게 생겼어!”“제가 볼 때 저 자식이 독을 탄 게 틀림없어요! 장교님, 얼른 저 자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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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5화 용천전의 발전

    “실력이 어느 정도 되니까 야마모토를 이길 수 있었겠지.”우비를 입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여자가 차갑게 말하자, 하얀 눈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이제 어떻게 할 거야?”“야마모토를 구해야지!”여자는 말하면서 천천히 빗물과 어울리더니 옥상에서 사라졌고, 이어서 흰 눈을 가진 남자도 똑같은 방법으로 사라졌다....서준영은 택시를 타고 준성 그룹 앞에 도착했다.그는 잠시 뭔가 생각하다가 최수영에게 전화했다.“어머, 서 신의님 무슨 일이야? 설마 내가 보고 싶은 거야?”최수영의 농담을 하며 웃었다.서준영은 그녀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농담할 기분 아니야. 조금 전에 섬나라 낭인 인자들이 나를 습격했어. 혹시 들은 거 없어?”“섬나라 낭인 인자들이 습격했다고? 언제?”최수영은 곧바로 긴장하며 심각한 어조로 물었다.“10분 전 일인데 길게 공격하지 않고 곧바로 철수했어.”서준영이 상황을 설명했다.“내 생각에 오늘은 나의 실력을 시험해 보려는 것 같고 그들의 주요 목적은 아마도 당신들 손에 있는 야마모토 규로 같아.”“알았어. 주의하라고 전달할게.”최수영이 대답했다.야마모토 규로는 아직 호송 전이었기에 지금 강운시 감옥에 갇혀 있었다.그런데 상대방이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았다. 벌써 강운시에 잠입해서 야마모토 규로를 감옥에서 구출하려고 하니 말이다.서준영은 전화를 끊고 전혀 끊으려고 하지 않는 비를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그는 어쩐지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무슨 큰 일이 발생할 것 같았다.서준영이 심호흡하고 있을 때 뒤에서 임현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대표님, 오셨어요.”서준영은 돌아서서 고개를 끄덕이고 물었다.“소원 누나는 오셨어?”“아직 오시지 않았어요.”임현우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하자,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안 왔다고?”서준영은 곧바로 이소원에게 전화했지만,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무슨 일이지? 설마 무슨 일이 있나?’“안 되겠어. 한번 가봐야겠어. 금방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4화 닌자의 공격

    서준영은 성용 리조트에서 나와 곧바로 준성 그룹으로 향했다.가는 길에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고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 차더니 마치 검은 구름이 내리누르는 것 같았다.이어서 마른번개가 쳤는데 사람의 마음에 살짝 두려움을 주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에 커다란 구멍이라도 난 듯 강운시에 폭풍우가 쏟아졌다.서준영은 차 안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며 와이퍼가 움직이며 나오는 소리를 들었다.주변 시야는 불과 십여 미터에 불과했는데 비가 그치지 않고 더 세지자, 차량도 많이 줄어드는 것 같았다.녹색 신호등이 켜지자, 서준영이 사거리를 지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대형 트럭 한 대가 곧장 서준영의 작은 차로 달려들었다.마치 폭풍우를 휩쓸고 달려드는 짐승처럼 브레이크를 밟을 생각도 하지 않고 돌진했다.서준영은 순식간에 발로 운전석의 문을 격렬하게 걷어차고 뛰어내려 기린 걸음으로 수십 미터 밖으로 도망쳤고 자기가 운전했던 작은 차가 대형 트럭에 의해 10~30미터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차는 허공에서 수십 바퀴 돌다가 쿵쿵하며 바닥에 떨어지더니 또 수십 미터 미끄러져 나갔는데 순식간에 차 모양이 엉망진창으로 바뀌었다.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생존의 기회가 없이 바로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서준영은 멀지 않은 곳에서 직접 눈앞의 광경을 지켜보았다.그러더니 순식간에 사면팔방에서 수십 명의 살의가 치솟은 사람들이 달려 나왔다.“죽여버려!”서준영은 폭우 속에서 미간을 찌푸리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갑자기 나타난 십여 명을 훑어보았는데 그들은 모두 검은색 슈트를 입고 얼굴을 가렸으며 손에는 카타나를 들고 있었다.비록 얼굴을 가렸지만, 모두에게서 불타오르는 살의를 느낄 수 있었는데 사면팔방에서 서준영을 죽이려고 달려들었다.‘카타나? 설마 섬나라의 낭인들인가?’서준영은 그들을 보자마자 곧바로 자기를 죽이려고 돌진하는 자들의 정체를 대충 짐작했다.그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온몸으로 무시무시한 살의를 폭발시켜 세 명이 카타나를 들고 덮치는 순간 주먹을 날렸다.그의 주먹은 주변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3화 진씨 가문의 복수를 기다려!

    “계속 싸울 거예요?”서준영은 여전히 담담한 표정으로 웃으며 물었다.용춘화는 미간을 찌푸리고 같이 웃더니 한숨을 내쉬었다.“젊은 나이 그 정도의 실력일 줄은 생각도 못 했네. 오늘은 내가 경솔했어. 지금 떠날 거니까 용서하게.”용춘화는 말을 마치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왜냐하면 자기가 서준영의 상대가 안 된다는 걸 확신했기 때문이다.조금 전 상대방의 공격을 생각해 보면 분명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서준영이 만약 전력을 다했다면 그의 손은 이미 망가졌을 것이다.서준영은 전창파와 큰 원한이 없었기에 양춘화가 떠나는 것을 막지 않았다. 그리고 노인을 괴롭히는 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반면에 진강오는 용춘화가 패배를 인정하는 것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뭐지? 왜 저러는 거지?’진강오가 즉시 소리쳤다.“용 어르신,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저 자식을 죽이려고 제가 어르신을 모신 건데 지금 저 자식에게 패배를 인정하면 어떡해요? 빨리 저 자식을 죽이세요. 이건 명령이에요.”그의 말에 용춘화는 눈을 내리깔고 진강오를 노려보았다. 그 눈빛에 진강오는 겁에 질려 떨었다.“진강오 씨, 당신은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일 뿐이에요. 당신 부친이라면 모를까 당신은 나에게 명령할 자격이 없어요.”용춘화가 분노했다. 천도시 무도계를 섭렵하고 대가로서 당연히 자기만의 자부심이 있었다. 특히 현문의 사람으로서 속세의 가문에 원래 불만이 많아 그들의 지시를 잘 따르려고 하지 않는다.오늘도 불영꽃이 아니었다면 용춘화는 절대 아무 데도 쓸모없는 부잣집 도련님을 보호하려고 강운시 이 먼 곳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말을 마치고 용춘화는 돌아서서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진강오는 어안이 벙벙해하며 외쳤다.“악! 젠장! 전창파 용춘화, 당신을 딱 기억했어. 내가 용진에 돌아가면 아버지에게 전창파를 부숴버리라고 할 거야.”진강오의 포효를 듣고 서준영이 담담하게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진강오 씨, 이제 우리 사이의 계약을 이행해야지?”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2화 그럴 수 없어

    서준영의 오만한 말을 듣고 있던 용춘화는 화를 내며 소리쳤다.“천박한 놈, 감히 나를 무시하는 거야? 내가 현문에서 날아다닐 때 너는 태어나지도 않았어! 나의 전창파는 현문 중에서도 2위야! 너 같은 놈은 한 손으로도 끝낼 수 있어. 너 오늘 제대로 쓴맛 한번 봐야겠구나. 어떤 사람은 네가 건드리면 안 된다는 걸 제대로 보여줄게.”말을 마친 용춘화는 앞으로 쏜살같이 달려가더니 대가 최고 강자의 기운을 폭발하며 화가 난 주먹으로 태연하게 앉아 있는 서준영을 공격했다.용춘화의 속도는 빠르지 않았지만, 그의 움직임은 용과 호랑이의 기세가 있었고 강력한 기운으로 주먹을 휘두르는 순간 독특하다는 느낌을 주었다.용춘화가 서준영을 향해 공격하는 것을 본 진강오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하하하! 서준영, 넌 이제 죽었어. 무슨 생각으로 용 어르신의 심기를 건드린 거야?”서준영은 여전히 태연하고 침착한 표정으로 용춘화의 주먹을 관찰했는데 주먹의 중심에 하얀빛이 보이자, 역시 대가 최고 강자답게 탱크 몇 대를 파괴할 만한 힘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용춘화는 자기 주먹에 자신만만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의 주먹을 견디기 힘들 것이다.하지만 그와 진강오를 놀라게 한 것은 서준영이 여전히 그 자리에 앉아서 천천히 손을 들어서 주먹으로 상대하고 있다는 것이다.‘주먹으로 주먹을?’“오만한 놈! 주제도 모르고 덤벼? 네놈이 아무리 대가의 실력이라고 해도 나는 이길 수 없어.”용춘화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주먹이 부딪히며 찬란한 하얀 빛이 터져 나왔다.충격 후, 서준영은 여전히 태연하게 소파에 앉아 있었지만, 용춘화는 일고여덟 걸음 휘청거리다가 겨우 중심을 잡았다.현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용춘화는 중심을 잡은 다음 다시 공격하지 않고 흐릿한 두 눈으로 소파에 앉아 꼼짝하지 않고 있는 서준영을 바라보았는데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서준영이 자기의 주먹을 손쉽게 막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용춘화가 누구였던가? 나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1화 실수로 죽일까 봐 두려워

    서준영의 말을 듣고 진강오가 눈을 내리깔며 비웃었다.“서준영, 너 정말 겁대가리 없구나. 설마 천진난만하게 내가 우리 진씨 가문의 5분의 1 약초 시장을 너에게 준다고 우리 진씨 가문에서 너를 가만히 두고 보기만 할 것 같아?”서준영은 여전히 태연하게 진강오 앞에 앉아 웃으며 말했다.“그건 당신이 걱정할 필요 없어. 내가 오늘 온 것은 빚을 받기 위해서고 여기 계약서에 있는 대로 당신은 집행하기만 하면 돼. 그리고 담당자들끼리 인수인계를 진행하게 하면 아무 일도 없을 거야.”진강오는 서준영의 말을 듣고 안색이 끔찍하게 어두워지더니 다짜고짜 테이블에 있던 컵을 바닥에 부수고는 서준영을 가리키며 소리쳤다.“서준영! 너 죽고 싶구나! 내가 가만히 있으니 정말로 네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용어르신, 저놈 죽여요!”그의 말이 떨어지자, 백발이고 체구가 작으며 허리가 구부정한 노인이 옆 방에서 나왔다.서준영은 눈을 찌푸리고 걸어 나오는 노인을 주시해 봤다.진강오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서준영, 내가 이런 준비를 할 거라고 생각 못 했지? 내가 밖에 있는 쓰레기들 말고 정말로 아무 준비도 안 했을 것 같아? 오늘 계약서 원본을 두고 여기에서 살아서 나갈지 아니면 맞아서 폐인이 되어 나갈지는 네가 결정해. 다만 너도 무술 유단자이니 무릎을 꿇고 빌어서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면 멀쩡하게 놔두는 건 물론이고 내 밑에서 일하게 해줄 수도 있어.”진강오는 말하면서 더욱더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서준영, 잘 생각해 봐. 나는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내 밑에서 나를 위해서 일하면 너도 언젠가는 크게 될 수 있어. 그러니 여기 작은 강운시에서 놀지 말고 나를 따라 용진으로 가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거야.”진강오는 자기의 설득이 먹힐 거라고 생각하며 전투에서 완승을 거둔 듯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았다.그 뒤에 있던 노인은 손을 뒤로한 채 칼을 품은 듯한 미소를 지으며 서준영을 보고 있었는데 흐릿한 노인의 눈동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0화 배짱이 있네

    진강오의 부하는 겁에 질려 서준영이 몇 걸음 앞으로 나가면 몇 걸음 뒤로 후퇴하면서 거실까지 다시 들어갔다.“도... 도련님... 서... 서준영이에요.”부하가 충격에 외쳤다.소파에 앉아서 거울로 멋진 얼굴이 엉망이 된 것을 한탄하던 진강오가 짜증을 내며 외쳤다.“왜 또 그래? 서준영이 죽었어? 죽지 않았으면 귀찮게 하지 말고 나가!”그때 서준영은 소파에 앉아 있는 진강오를 보며 웃었다.“진강오 씨, 당신 덕분에 아직 죽지 않고 오늘 빚 받으러 왔어. 그런데 오늘 환영식은 너무 프로답지 않았어.”진강오는 그 목소리를 듣더니 쥐가 고양이를 만난 것처럼 겁에 질려 온몸을 떨며 고개를 들어 거실에 나타난 서준영을 보며 외쳤다.“너, 너 어떻게 들어왔어? 밖에 십여 명의 경호원들이 있지 않았어?”그는 서준영이 찾아오는 걸 막으려고 특별히 십여 명의 솜씨가 좋은 경호원을 고용했었다.서준영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십여 명의 쓰레기들일 뿐이야. 진강오 씨, 이제 보내 당신 아이큐가 얼마야? 너무 낮은 것 같아. 내가 진작에 예전의 그 서준영이 아니라고 말했잖아. 까먹었으면 다시 상기시켜 줄게. 나는 현재 준성 그룹의 실소유주이고 강운시의 서 대가이며 실력은 대가 경지야. 그런 나를 저기 쓰레기들이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그의 말을 듣고 있던 진강오가 두 눈을 크게 뜨고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그래, 서준영이 달라졌다! 그런데 2달도 안 되는 사이에 어떻게 지금의 대가가 된 거지? 이제 스물세 넷밖에 안 되는데? 지금 이 정도면 용진에서도 유명해질 수 있을 거야.’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진강오는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 신분을 생각하더니 다시 정신을 차리고 차가운 표정으로 물었다.“그래서 원하는 게 뭐야?”“빚을 받으려고.”서준영은 담담하게 말하며 눈앞에 있는 부하를 걷어차 버리고 아예 진강오 앞에 앉아서 말했다.“어젯밤에 한 계약 이제 지켜야지. 강운시의 약초 시장을 전부 내놔. 그리고 용진 진씨 가문이 용진에서의 약초 시장 5분의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09화 진강오를 찾아가다

    서준영이 운전해서 성용 리조트에 도착했다.진강오가 서준영이 찾아올 것은 짐작했는지 리조트 앞에는 경호원들이 더 많아졌고 또 총기까지 휴대하고 있었다.서준영은 차에서 내리자, 경호원이 물었다“누구예요? 뭐 하러 왔어요?”물어볼 때 경호원의 손은 줄곧 총기를 잡고 있었고 그 외의 몇 명은 서준영이 타고 온 차도 검사했다.서준영은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며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서준영이라고 하는데 진강오에게서 받을 빚이 있어서 왔어요.”“받을 빚이요?”몇 명의 경호원들은 이해가 안 된 듯 미간을 찌푸렸다.“돌아가요. 여기가 어디인지 알고 빚 받으러 왔다는 거예요?”한 명의 경호원은 서준영이 농담하는 줄 알고 곧바로 밀어냈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밀어도 서준영은 그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그러자 경호원이 화를 냈다.“이봐요. 좋은 말로 할 때 빨리 떠나요. 여기는 성용 리조트이고 안에는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이 계셔요. 그러니 불편한 일을 겪고 싶지 않으면 빨리 가요.”그 경호원은 냉정하게 호통치며 또다시 서준영을 밀었지만, 이번에도 똑같이 서준영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경호원은 오히려 서준영 몸의 힘에 튕겨 나가서 바닥에 쓰러졌는데 오른쪽 손이 아예 부서졌다.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다른 몇 명의 경호원들은 모두 허리에서 총기를 꺼내 들고 전투 자세를 취하며 서준영을 향해 외쳤다.“이봐, 당장 두 손을 머리 위에 얹고 엎드려! 안 그러면 쏠 거야!”서준영은 어깨를 으쓱하더니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저 사람은 저절로 넘어진 거야.”“웃기지 마. 우리가 눈이 먼 줄 알아! 방금 분명…”경호원 중 한 명이 큰 목소리로 말하다가 갑자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멈췄는데 확실히 서준영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방금 경호원이 서준영을 밀다가 스스로 튕겨 나간 것이다.“왜? 할 말이 없어? 그럼 비켜. 진강오를 찾아야 하니까.”서준영이 냉정하게 말하며 앞으로 나아갔다.그러자 몇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08화 미쳤어.

    서준영은 안윤아의 손을 밀쳐내며 어이가 없다는 듯 힐끗 보았다.안윤아는 그 순간 깜짝 놀라며 순식간에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가리고 소리 지르며 도망쳤다.“나쁜 놈! 준영 씨는 변태야!”‘내가 변태라고?’서준영은 너무 황당했다.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한 사람은 분명 안윤아인데 왜 자기한테 뭐라고 하는지 어이가 없었다.여자들이 막무가내로 우기는 기술은 정말로 대단한 것 같았다.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나서진도 얼굴이 붉어지며 난감한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으로 치켜세우고 말했다.“서 신의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대낮에 그런 행운이 있으시다니.”서준영은 나서진을 힐끔 보고 말했다.“빨리 가요.”“알았어요.”나서진은 즉시 고개를 돌려 도망치다시피 나가더니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다시 돌아와서 말했다.“서 신의님, 묘강에는 언제 가실 거예요?”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고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조금 있다고 처리해야 하는 일을 처리하고 오후에 출발할 거예요. 일을 모두 처리해야 안심하고 묘강에 갈 수 있어요.”“네, 알겠어요.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나서진이 웃으며 말하고 떠났다.서준영은 나서진을 배웅하고 묘강으로 출발하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생각했다.첫 번째, 제일 중요한 건데 진강오를 찾아서 계약서를 이행하게 하는 것이다.두 번째, 준성 그룹에 가서 회사 일에 대하여 지시하고 이소원이 오늘 회사에 나오는 날이니 만나보고 싶었다.세 번째, 도지혁의 일은 묘강에 다녀와서 처리해도 될 것 같았다.최수영의 말대로면 도지혁은 3일 후에 도착할 건데 그때 서준영은 묘강에 있을 것이다. 때문에 돌아와서 도지혁을 제대로 만나볼 예정이었다.지금은 우선 안씨 가문과 최수영, 그리고 장이준과 나서진에게 도지혁이 무슨 짓을 하는지 감시하게 할 생각이었다.네 번째, 어젯밤에 장이준에게 약속했던 대로 부적을 만들어서 드래곤 팀에 전달해서 귀혈옥 제련과 관련되는 사람들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이거야말로 제일 다급한 일일 것이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07화 깍쟁이!

    순간 서준영은 마음속으로 용진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쳤다.오너 이하로 무적이 된 그는 용진에 오너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연우 씨, 조금만 기다려! 내가 묘강에 가서 황금누에독충을 해결하면 바로 용진으로 갈게.’지금의 서준영은 자신감이 폭발했다.그는 강운시 약초 시장을 통합했고 준성 그룹의 상업적 가치도 수조에 달하기 때문에 충분히 용진에 입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게다가 지금 자신의 오너 이하로 상대가 없는 실력이라면 용진에서 무시를 할 수 없을 거라고 자신했다.서준영은 심호흡하여 흥분을 가라앉히고 침실로 돌아갔는데 이번에 소울랜드의 지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는 아마도 9단계를 돌파하면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며 심호흡하고는 침대에서 곧바로 깊은 잠에 빠졌다.며칠 내내 너무 바빠서 제대로 잠을 잘 기회도 없었다.결국 정오까지 자면서 깰 기미가 없던 서준영을 안윤아가 뛰어와서 깨웠다.“준영 씨, 해가 중천에 떴는데 왜 아직도 자고 있어. 빨리 일어나.”안윤아는 새하얀 만화 문의가 있는 티셔츠를 입었는데 가슴이 불룩했고 핫팬츠를 입어서 순백의 두 다리를 드러내고 새하얀 운동화를 신고 있었는데 정교한 메이크업에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은 채 방으로 뛰어 들어가며 외쳤다.그녀는 지금 엄청 귀엽고 활동적이고 순수하며 해맑았다.서준영이 계속 자는 모습을 보고 안윤아는 곧바로 침대에 뛰어올라 가슴으로 서준영의 몸을 세게 누르고 청색 옥반지로 서준영의 콧등을 만지며 외쳤다.“준영 씨, 일어나.”안윤아로 인해 서준영은 피를 토할 뻔했다.“무슨 일로 왔어?”잠에서 깬 서준영은 안윤아가 자기 위에 있는 것을 보고 서둘러 그녀를 밀어내면서 안윤아가 정말 대담하고 개방적이라고 생각했다.남자가 있는 방에 개의치 않고 뛰어 들어온 것도 모자라 올라타고 내리눌렀으니 말이다.다행히 서준영이 새벽에 너무 힘들어서 옷을 입고 잠이 들었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알몸으로 자다가 봉변을 당할 뻔했다.“일어나. 여자애가 이게 무슨 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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