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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9화

그녀는 바로 일어나서 무릎을 꿇고 서 씨 집안 어르신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절을 했다.

세 사람은 서 씨 집안 어르신이 자신들의 보호막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들은 이 보호막을 절대적으로 사수하려 했다.

허영은 머리를 조아린 뒤 임서아가 철푸덕 바닥에 쓰러진 걸 보았다.

그리고 임서아는 파래진 입술을 하고, 토를 했다.

“서아야! 서아야! 왜 그래 내 딸! 서아야!” 허영은 놀라서 울며 소리쳤다.

임지강도 임서아에게 다가와서 소리쳤다. “서아야, 내 딸…”

서 씨 집안 어르신이 제일 침착했다. “차 준비해! 바로 병원으로 가야겠어.”

임지강과 허영은 그제서야 임서아를 병원으로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세 사람은 임서아를 들어서 차에 태운 뒤, 기사가 바로 운전을 해서 병원에 도착해 바로 응급실로 옮겨졌다.

응급실에서 1시간 넘게 진료를 했지만, 증상의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의사가 보기엔 임서아의 온 몸이 파래져 살짝이라도 꼬집으면 피멍이 생겼고 그녀의 몸은 또 매우 창백했다.

한 시간 넘게 처치를 한 뒤, 숨을 헐떡이며 나오는 의사는 임 씨 가족에게 말했다. “몸을 전체적으로 검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순간부터, 임서아는 여러가지 검사를 받게되었다.

사실 검사 결과는 이미 어제 저녁에 나왔다.

의사는 안타깝다는 말투로 서 씨 집안 어르신에게 말했다. “어르신, 외손녀분이 오래전 부터 병을 알고 계셨던 건 아니지만 중요한 건 치료하러 너무 늦게 오셨네요.”

서 씨 집안 어르신은 너무 놀라서 뒷걸음질을 쳤다. “무… 무슨 말씀이시죠?”

“손녀분은 전부터 혈액병을 앓고 계셨던 거 같아요.”의사가 말했다.

허영은 바로 울면서 말했다. “혈액병은 치료가 가능한가요?”

의사는 사실대로 대답했다. “일찍 발병이 되면 치료가 가능할 수 있죠. 지금, 손녀분의 혈액병은 전신의 혈액을 다 투석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혈액 안에 독소도 있어요.”

“독소요?” 임지강은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의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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