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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화

모두가 그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신세희의 눈빛이 갑자기 싸늘해졌다.

두 달 전 신세희를 죽이려 들던 구자현이었다.

"신세희!" 구자현은 바로 신세희에게 달려들었다. "오늘이 네 재삿날이다!"

"…."

그녀가 어떻게 반응하기도 전에, 구자현이 신세희에게 닿기도 전에 방금 한 여자를 내쫓았던 신유리 어린 전사가 갑자기 구자현에게로 돌진했다.

"넌 또 어디서 온 처녀 귀신이야!"

신유리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요즘 처녀 귀신이 너무 많다!

공포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서의 일 이후로 신유리는 이런 가지 각색의 추녀들을 자주 마주친다.

그 임서아, 민정연 모두 추했는데.

지금 이 여자는 더 보기 흉했다.

정말 화가 나 죽겠다!

작은 전사는 팔도 짧고 다리도 짧지만 매우 민첩했다.

구자현이 신세희에게 달려들기도 전에 신유리가 먼저 구자현을 밀어 넘어트렸다.

구자현은 신유리에게 부딪혀 마침 술을 배달하던 종업원의 카트에 쓰러졌는데, 종업원은 막 카트에 술을 가득 싣고 위에 소독한 유리 술잔을 올려놓았었다.

술잔이 땅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구자현은 그 술잔 위로 쓰러져 온 등에 깨진 유리 조각이 박혀 피가 세어 나왔다.

"아… 아파 죽겠다." 구자현이 고통스러워 귀신처럼 울부 짖었다. "경민 오빠, 살려줘…."

이 일의 장본인 신유리 어린이는 깜짝 놀라 바로 엄마 옆에 달려가 숨어 엄마의 다리를 꼭 붙잡았다. "엄마, 나 무서워…"

"무서워 하지마. 보렴, 저게 나쁜 사람들의 응보란다.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 이건 저 사람이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이야." 신세희가 구자현을 바라보며 자신의 딸을 달랬다.

신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 살려줘." 구자현이 땅에서 구르며 끊임없이 울부짖었다.

"아니 대체 여긴 어떻게 왔어! 우리가 여기서 모이는지 어떻게 안거야?” 구경민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구자현을 바라보며 매우 불쾌하다는 듯 물었다.

구자현은 너무 아파 온 얼굴이 땀범벅이 되었다. "난…난 여기 술 접대부야."

"너가? 우리 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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