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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하지만 좋은 인맥 덕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현성에서 취직자리를 구하게 되였고 대학교를 나온 남자와 결혼까지 했다.

현성에서 그녀는 여전히 귀족 신분이었다.

장래성이 좋은 훌륭한 남편이 있고 귀여운 아들이 있다. 아들은 이미 정년퇴직한 어머니, 아버지가 돌봐주시고, 서해리와 남편은 달콤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얼마 전에 또 남편이 승진까지 하게 돼 이곳에서는 지위가 높고 잘나가는 집안이었다.

예전의 동창들은 대학교를 나왔지만 그녀만큼 시집을 잘 가지 못했으며, 그녀만큼 높은 지위도 없었다.

때문에 서해리는 오만하기 그지없었다.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는 여자 동창생한테도 호통을 치며 꾸지람을 하곤 했다.

심지어 손님과 잠자리를 같이 하라는 요구에도 한마디 반박을 못했다.

사후, 벌거벗은 여자 동창생의 사진까지 찍었고 발길질하며 비웃었다. “너 같은게 선생이야? 앞으로도 내가 부르면 바로바로 와, 안 그러면 가만 안둬!”

그 여자 선생님은 꼼짝 않고 순종했다.

그 여자 선생님은 마치 노예처럼 알몸으로 서해리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서해리는 여왕이라도 된 듯이 기세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 여왕의 제일 큰 원한은 여전히 10년 전의 신세희였다.

게다가 신세희는 전국에서 제일 큰 무역 도시 남성의 남자와 결혼까지 했다.

신세희가 결혼을 해?

그것도 그렇게 조건이 좋은 데로!

서해리의 마음속 질투심은 더욱 불타올랐고 폭발할 지경에 도달했다.

바로 이때, 신혜린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신혜린은 현성에서는 체면이 있는 인물이지만, 서해리 앞에서는 시키는 대로 하는 앞잡이나 다름없었다.

사소한 일이나 소문이 생기면 바로 서해리한테 가서 일러바쳤다.

오늘 아침에도 신혜린이 서해리한테 전화를 했다. “여왕님, 좋은 소식이 있어요, 그 잡종 신세희가 이곳에 왔대요”

서해리는 불같이 화를 냈다. “신혜린! 이 년! 클럽 문 닫고 싶어? 신세희가 조건 좋은 집에 시집간 걸 알면서 감히 나한테 와서 그년을 거들먹거려? 숨어야 할 판에 나한테 알려주기까지 해?”

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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