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83화

그녀는 아무거나 입어도 다 잘 어울린다.

절세미인이다.

그 여자 손님의 말은 사실이었다.

신유리는 기뻐하며 까르륵 거렸다. “헤헤, 이모, 알사탕 줄게”

신유리는 까치발을 들고 여자 손님의 입에 직접 넣어주었다.

“공주님, 이 사탕 말랑말랑한 거야? 아니면 딱딱한 거야?”

신유리는 장난기 가득한 어투로 말했다.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말랑말랑해......”

오호!

이번에는 안 속지!

그녀는 조심스럽게 알사탕을 입에 넣고 씹었다. “오~ 정말 말랑말랑하고 달콤하네”

“하하하......거짓말 아니야, 이모” 신유리는 득의양양해서 웃었다.

“응, 엄청 달아”

아주 달콤했다!

모임에 참석한 손님들은 사탕 세례를 듬뿍 받았다.

비록 초반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말은 아주 원만했다.

이번 모임을 통해 남성의 상류층들은 신세희에 대해 다시 알게 되였다.

신세희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부소경이 제대로 여주인공 역할을 누리게 해준 것이다.

부소경은 사람들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직접 신발을 신겨주었다.

신세희가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었다.

이날 그녀의 마음은 솜사탕처럼 달콤했다.

이제 저녁에 집에 돌아가면 남편한테 어떻게 보답해 줄까 생각을 했다.

반나절이 지나서 손님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부 씨 집안 노부인은 신세희의 손을 잡고 오랫동안 놓질 않았다. 자상하게 웃으며 그녀한테 부탁을 했다. “세희야, 너하고 소경이, 유리 집에 들어와서 살아, 가정부 아줌마들이 보살펴주니 더 편하지 않겠어?”

“......”

그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었다.

필경 이곳은 출근하는 회사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출근하기에 불편함으로 부 씨 주택에 들어가 사는 걸 원치 않았다.

또 신유리가 유치원에 다니기에도 불편했다.

신세희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할머니, 저도 같이 살고 싶어요, 하지만......”

말을 반쯤하고 그녀는 얼굴을 돌려 장난스럽게 웃으며 부소경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이 난제를 남편에게 넘겼다.

그래도 친할머니잖아!

부소경은 담담하게 말했다. “할머니, 유리랑 세희 매일 보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