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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화

임서아가 몰래 신세희를 저주하고 있다는 것을 신세희는 몰랐다.

신세희는 임 씨 집안을 찾아 복수하고 싶었다.

하지만 모조리 죽여버릴 생각은 없었다. 그리고 부소경과의 생활이 이렇게 달콤할 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그녀는 현재 딸이 있고 장래 또 아이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 이상 마음에 큰 증오를 품고 싶지 않았다.

선행에는 선과가 있고 악행에는 악과가 있는 법이다.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임 씨 집안은 8년 전 그녀를 모함해 감옥에 가두던 날부터 이미 신세희를 음해하려고 작전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어떻게 되였는가?

여전히 신세희가 운 좋게 이겼다.

만약 그들의 모함에 의해 감옥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하숙민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임지강이 그녀한테 곧 죽게 될 남자를 만나게 하지 않았더라면 신세희는 부소경의 아이를 임신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 모든 게 운명 같았다.

결국, 8년 동안 임지강과 허영은 아무것도 얻은 게 없다.

반면, 신세희는 직장도, 남편도, 아이도 모두 가졌다.

뭐를 또 바라겠는가?

임지강과 서 씨 집안 어르신에 대해서 더 이상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오직 임지강이 후회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녀는 오직 서 씨 집안 어르신이 소위 외손녀에 의해 살해되기만을 기다렸다!

이것은 모두 다른 사람들의 일이라 그녀와는 상관없다.

신세희는 오직 세 식구서 행복하게 살면 된다.

이번 주말은 편안함과 아픔이 동시에 존재하는 날이었다.

하나는 늦잠을 잘 수 있어서 편안했다. 부소경은 이미 일어나서 나갔고 신유리도 엄마한테 빨리 일어나라고 보채지 않았다. 넓은 침대에서 마음대로 뒹굴수 있었다.

잠이 오지 않아 그녀는 부소경의 셔츠를 걸쳐 입고 테라스에 앉아 아침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마음은 한없이 편안했다.

하지만 아픔도 있었다.

어젯밤, 그녀는 부소경의 게임에 자신을 너무 방종하는 바람에 온몸의 뼈가 부서지듯 쑤셨다.

흔들의자에 편안하게 누웠지만 몸은 마치 부러질 듯 아팠다.

그녀는 어젯밤 생각을 하면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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