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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2화

서 어르신이 이렇게 자신에게 격노하는 것을 보고 신세희는 마음이 착잡해졌다.

그러나 그녀는 곧 그 착잡함을 가슴속 깊은 곳으로 삼켰다.

그녀는 계속해서 가족 간의 사랑을 갈망해 왔다.

하지만 그녀는 이 사랑을 애원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그녀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냥 포기해 버렸다!

신세희는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게, 아니 오히려 약간 자랑스럽다는 듯이 서 어르신을 바라보았다.

부소경도 냉담한 표정으로 서 어르신을 바라보며 말했다.

"죄송하지만 서 어르신, 여긴 제 집입니다"

"너…."

“너… 네가 나한테 약속했잖아! 내가 널 도와주면 이 여우를 내쫓겠다고!”

서 어르신이 노발대발하며 고함을 쳤다.

"여우라니요?"

부소경이 뭐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신세희가 겁내지 않고 반박하기 시작했다.

"너… 감히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나에게 말대꾸를 하다니!" 서 어르신이 말했다.

그러자 신세희는 "제가 못 할 것은 또 뭐예요? 제가 당신 음식을 먹었어요? 아니면 마셨나요? 아니면 당신이 저를 키웠나요? 아니면 저한테 뭐라도 가르쳐 주셨나요? 아니요! 저랑 어르신은 아무런 관계도 아니예요! 그런데 제가 왜 말대꾸를 하면 안 되는데요?”라며 대들었다.

그녀의 반문에 서 어르신은 뭐라 대답할지 말문이 막혔다.

신세희의 반문은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또 비꼬면서 물었다.

"아니면 어르신이 이 도시에서 덕망이 높고, 모두에게 인품이 바르고 가문의 가풍이 좋고, 교육을 잘 받았다고 인정받았기 때문인가요? 서 어르신, 저도 인정해요! 당신 서 가문의 가풍은 정말 좋아요, 당신 손자 준명씨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런데!

  이게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저를 몰아 세우는 이유가 될 순 없지 않나요?

  저 신세희의 성은 신이에요!

  저도 제 성이 있고 제 부모가 있어요!

제가 제 인생에서 무언가 잘못했다고 해도 그건 제 부모님이 바로잡을 일이죠. 제가 법을 어겼다면 경찰이 저를 벌 할거고요. 그런데 언제부터 당신이 저를 혼낼 권리가 생겼나요?"

 서 어르신은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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