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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딱 보니 신세희 욕을 하고 있는 두 여자는 신세희를 모르는 듯했고, 자신들이 욕하고 있는 당사자가 눈 앞에 있다는 걸 몰랐다. 그녀들은 심지어 당사자 이름이 신세희라는 것도 몰랐다.

두 여자는 신세희 앞에서 숨김 없이 재밌게 욕을 했다.

“아, 너 그거 알지, 그 부씨 가문 저택에서 그 딸을 가족으로 인정했데.”

“진짜? 왜 붙잡아 온 여자가 낳은 딸을 인정해? 부씨 가문 어른들이 그 여자 싫어하는 거 아니였어? 들어보니까 그 여자 감옥살이도 했었다던데.”

“원리대로라면, 이 딸을 저택에서 인정하지 않는 게 맞지만, 어르신이 그 아이를 엄청 좋아하나 봐. 그리고 부씨 가문에 이제 손자가 부 도련님 한 명 남았는데, 도련님의 딸이 당연히 유일한 증손녀니까, 후계자가 누가되든 아쉬운 상황 아니야?”

“아이고, 그 애 엄마 이제 엄마라고 여왕 놀이하는 거 아니야?”

“쳇! 무슨! 들어보니까 도련님이 그 여자는 저택에 안 데리고 가셨데. 생각해봐, 그 여자가 어떻게 인정받겠어? 한 때 죄수였고, 이제 도련님이랑 아무 감정도 없을 텐데. 게다가 6년 전에 남성에서 이미 악명이 높았데. 근데 도련님이 어떻게 다시 받아주겠어?

설령 도련님이 받아준다고 해도 저택에 어른들이 동의하지 않을 걸.”

“부씨 가문에서 아이는 인정해도, 애 엄마는 절대 안 받아줄 거야.”

“그래서 서씨 어르신의 손녀 임서아가 당연히 아직 도련님의 약혼녀지!”

“아, 근데 새로운 소식 하나 들었는데. 궁금하지?”

“무슨 소식?”

“들어 보니까 임씨 아가씨가 어제 누구랑 싸웠데…”

엘리베이터에서의 시간은 짧았고, 36층까지 도달하는데 약 2분 정도 걸렸다. 두 여자는 엘리베이터에서 재밌게 남 얘기를 하면서 신세희는 투명인간 취급했다.

36층에 도착하자 두 여자는 신세희를 보고 한 여자가 물었다. “36층 가세요?”

신세희는 살짝 웃었다. “네.”

“신입이에요?”

신세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아, 그러시구나.”

두 여자는 신세희를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세 여자가 함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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