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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9화

엄선희는 즉시 고모의 어깨를 두드리며 그녀를 위로했다.

"진희 고모, 걱정하지 마세요. 준명 씨는 서씨 집안의 막내아들이고, 일 년 내내 서씨 집안 옆에서 생활했고 집 안팎의 일들을 모두 꽉 쥐고 있어요. 게다가 세 형들은 해외에 나가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남성에서는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는데, 어떻게 시부모님과 시어머니가 그 거대한 서씨 집안을 세 형제에게 맡길 수 있겠어요? 그들도 이 가족을 운영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서준명뿐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시부모님께서는 준명 씨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을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조차도 걱정을 안 하는데, 고모가 걱정하시면 안 되죠.”

그녀의 말을 들은 서진희의 표정이 조금 누그러졌다.

엄선희의 기분이 좋아진 것을 본 그녀는 다시 물었다.

"얼굴이 좋아 보이네, 부모님은 어떠시니? 보도랑 영상을 다 삭제할 수 있는 거야? 세희가 말하길 세희랑 소경이 두 사람이 모두 그 영상의 출처를 찾느라 바쁘다고 하던데?”

엄선희는 감동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아요, 고모. 앞으로는 필요 없어요, 모든 영상을 그대로 둬도 돼요. 저희 부모님은 모두 유명인이 될 수 있는걸요.”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셔야지 괜찮은 거지. 두 분은 나이도 드셨잖니, 가자, 너랑 같이 네 집으로 돌아가야겠어. 가서 부모님을 위로해 드려야지.”

서진희는 매우 걱정하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

“좋아요, 그럼 저랑 같이 집으로 돌아가요 고모.”

엄선희는 서진희를 데리고 함께 자기 집으로 향했다.

엄선희의 부모님, 큰아버지, 큰어머니 모두 아직 집에 있었지만 엄선우는 보이지 않았고, 그는 지금도 F 그룹에서 영상의 출처를 확인하며 삭제하고 있었다.

엄위민과 나금희는 서진희가 자신의 집을 찾아온 것을 발견하자 매우 놀란 눈치였다.

특히 우울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던 나금희는 서진희를 보더니 말을 꺼냈다.

“명진이 고모님께서 오셨는데, 저희가……접대도 제대로 못 해 드리고, 너무 죄송하네요……”

"사돈, 괜찮아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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