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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5화

“알겠습니다, 사모님.” 종업원은 사람을 데리러 갔다.

“너! 너 간땡이가 부었네! 너도 여기가 공공장소인 건 알아? 그런데 감히 사람을 불러 나를 내쫓아?” 이연은 일어서서, 화난 눈으로 엄선희를 쏘아보았다.

그녀는 사실 엄선희에게 잘난 척하려고 온 것이다.

엄선희를 만나러 온 것이 서준명이 아닌 이연이면, 엄선희의 성격에 무조건 울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엄선희는 울지 않았을뿐더러, 너무도 침착하게 대처했다.

침착할 뿐만 아니라, 먼저 이연에게 선수 치다니, 이러한 공공장소에서 그녀를 무참하게 짓밟았다.

“엄선희! 너 서씨 집안에서 내가 한세월이 얼마인 줄 알아? 내가 아무리 서씨 집안 도우미라고 해도, 난 일반인보다 귀한 몸이야! 개를 때리더라도, 일단 그 주인을 먼저 보고 때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하물며, 우리 이씨 집안은 대대로 서씨 집안에 개처럼 충성 다 했어. 당신 오늘 나한테 손을 대기만 해봐, 서씨 가문에서 당신을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이연은 화가 치밀어 올라,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횡설수설했다.

그녀의 얘기가 끝나기 바쁘게, 가까이 앉아 있던 커플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 세상에 이렇게 멍청한 여자가 있다니, 외국에서 자랐다고?”

“외국에서 자라면 어떤데? 외국은 무조건 국내보다 좋은가? 여기는 남성이고, 전국에서 제일 큰 도시인데, 국제적으로도 5위안에 들어가는 큰 도시야, 저 여자 외국 작은 도시에서 자랐으면, 남성과 비교나 되겠어?

저 모습을 보아하니, 시골 사람 같아.

촌놈!

외국에도 촌놈이 있는 건 매한가지!

너무 흔하지!”

이연”……”

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기절할 뻔했다.

올 때는 투기만만해서 왔는데, 엄선희를 화나게 만들 계획이었는데, 엄선희가 실태 하는 모습을, 인플루언서와 기자에게 욕을 하는 동영상을 찍으려고 했었는데, 이 순간 이연은 모두 잊었다.

그녀는 씩씩거리며 그 커플을 쏘아보았다.

스무 살 좌우로 보이는 남녀커플은 그녀가 서씨 집안 개이든, 부씨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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