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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3화

이제 갓 시집온 새댁이, 오랜 시간 함께 한 도우미를 이렇게 학대해도 됩니까?

시집을 온 것인지!

서씨 가문을 망하게 하러 온 것인지!

서씨 가문의 백 년 넘게 지켜온 명성을 훼손했네요!”

서준명은 이연의 어머니가 많이 화가 나 있는 것을 보고, 그녀와 더 이상 사사건건 따지지 않았다.

그녀가 뭐라고 하면 그는 그저 대답만 짧게 했다.

하지만 이연의 어머니는 끝날 줄 몰랐다. ”그럼, 내 딸이 서씨 가문으로 돌아왔는데, 그럼, 그 엄선희는 어떻게 합니까? 만약 엄선희가 서씨 가문에 들어와서 산다면, 우리 딸은 다시는 서씨 집에서 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도우미는, 굶어 죽더라도, 사회적 위치가 아무리 낮더라도, 우리한테는 자존심이 있습니다!

이연이 지금 집에 왔어요?

만약 집에 도착했다면, 전화 바꿔줘요, 당장 나가라고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짐을 싸라고!

며칠 후에 돌아오면, 우린 이젠 서씨 가문이랑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서준명 ”아주머니……”

“괜찮아요, 아주머니. 이연은 계속 여기서 살게 하세요. 저는 요즘 여기에 살지 않습니다.” 언제 왔는지, 엄선희가 서준명의 뒤에 서 있다가, 서준명의 손에서 전화를 뺏어 들고 얘기했다.

서준명 ”엄선희, 너 뭐라고 하는 거야! 여긴 네 집이야!”

전화에서 이연 어머니의 목소리가 이어서 들려왔다. ”좋습니다! 당신이 얘기한 겁니다, 내 딸은 당신을 보기 싫어해요! 하지만 우리도 얼굴 두껍게 계속 그 집에 있을 생각은 없으니!

내 딸은 최대한 빨리 항공편을 알아보고 다시 돌아올 겁니다.

길어야 삼일!

작은 사모님 이틀만 그러면 참아주세요!

당신은 남성에 친정 부모도 있지만, 우리 이연은 남성에 있는 가족은 서씨 가문뿐입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려요!”

엄선희는 조금도 흔들림 없이 얘기했다. ”알아요, 지금 바로 친정에 갈 생각입니다. 제 남편 그리고 시부모님, 모두 이연을 잘 보살필 겁니다.”

말을 마치고 엄선희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서준명과 시부모님은 엄선희를 바라보았다.

특히 시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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