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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9화

맞아!

이연의 할아버지는 준명의 할머니를 구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톡톡히 해드렸어요.

이미 다 갚아드렸어요!

서씨 집안 어르신은 각종 금은보화이며, 비단이며 적지 않게 보상해 주었고,

그리고 이연도 외국에 있는 제일 좋은 학교로 유학도 보내줬어요.

그런데 또 뭘 더 바라는 거지?

그들은 욕심이 지나친 나머지, 매 세대 모두 그들의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갚아도 그들은 계속 자신들에게 신세를 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난 이젠 진짜로 지쳤어요!”

여기까지 얘기하자, 엄선희는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녀는 너무도 속상했다.

한 번도 이것을 표현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이 모든 것을 다 분출하듯 끝내 터지고 말았다.

“당신들은 이연을 보지 못했어요. 누군지 몰랐을 때, 난 기생인 줄 알았어요. 그 천한 행동, 그 충동성, 그 염치없는 얼굴, 내 눈으로 소경 씨에게 작업 거는 것을 똑똑히 보았어요!”

이 얘기를 하고, 엄선희는 신세희를 보았다. ”미안해요, 세희 씨, 난 당신에게 상처를 줄 마음은 없어요.

하지만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어요, 이연이 부소경 사장님 사무실 문 앞에서 침 흘리며 바라보는 그 모습, 정신 나간 여자같이 너무 염치가 없어 보였어요!

부소경 사장님에게 들러붙는 모습은 정말로 꼴불견이었어요.

그 여자를 때리는 건 고사하고, 발로 밟고 싶었고!

아주 아프게!

너무 화가 나요!

이미 결혼도 하고 아이도 셋이나 있는 사람한테, 그것도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사장님 사무실로 달려가서 각종 애교를 부리면서 치근거리는 모습,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잖아요!

이런 근본도 모르는 여자가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내 친구 남편한테 작업 거는데, 난 처음부터 이런 일은 꼴불견이었는데, 나한테 뭐 자기는 서씨 집안 아가씨라고, 공주라고!

어이가 없어서, 나 참!

그래서 뺨을 때렸어요!

그 상황에서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

하지만 결과는요?

이연 부모님께서 외국에서 전화하셔서 제 시부모님께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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