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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6화

서준명 ”너! 너 무슨 헛소리하는 거야!”

정말로 한 대 때려주고 싶었다, 이 죽일 여자를!

너무나도 고약했다!

수양 있고, 온화한 서준명 같은 사람도 이 순간에는 거친 말을 참기가 힘들었다!

그는 거친 말은 꾹 참았지만, 이연의 옷자락을 움켜쥐고, 또박또박 얘기했다. ”이연! 너 그거 알아? 넌 5살 때부터 콧대 높았어.

너 5살 때 할아버지랑 부씨 가문에 놀러 갔었지, 하지만 그건 할아버지가 너를 데리고 놀러 간 것이 아니야!

정연 동생이 외로울까 봐, 도우미인 네가 가서 말동무를 해주라고 데려간 거야!

그리고 또!

넌 부소경에게 과자를 주고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해?

너 알아 몰라, 진정으로 사람을 돕는 것은 그 사람의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하지만 너!

넌 그저 하사한 거야.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한테 하는 것처럼!”

이연은 서준명과 감히 말대꾸하지 못하였다.

그녀는 알고 있다. 그녀의 목표는 서준명이기에, 절대로 그와 사이가 나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그녀는 울면서 낮게 얘기했다. ”난 그때, 진짜로 좋은 마음이었어. 단지 주는 방식이 틀렸을 뿐이야!”

“하지만 너 그거 알아? 그는 네가 과자 따위를 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부소경은 부성웅의 아들이고! 가성섬 작은 공주님의 아들이야! 그가 그따위 과자가 궁핍했겠어? 멍청이야!”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이연이 말을 꺼내고 말았다. ”그럼, 그가 부씨 가문 문밖에서 뭐 했는데?”

“그가 문 앞에 서 있었던 이유는, 부성옹과 어르신이 그들 집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어, 그날 부씨 가문에서 남성의 권력자들을 초대해 연회를 하고 있었고, 부씨 집안 도련님은 모두 마당에 있었어. 부소경도 그 자리에 있어야 했어. 다만 그는 스스로 나왔어. 그가 스스로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야.

왜냐면, 그의 어머니가 아직 인정받지 못하였기 때문이야.

알겠어?

이 멍청한 여자야!

그는 부씨 문밖에서 동냥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야!

그가 집 안에 들어가기 싫어서 스스로 나온 것이야.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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