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은 아주 명확하게 얘기했다.그는 자신의 50세 넘은 딸의 연애를 허락한다. 다만 그녀의 남자가 그녀를 상처 주고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서씨 집안 어르신은 차갑게 웃었다. ”3년! 3년이란 시간 동안 네가 견지한다면, 난 너를 믿겠다!”동희남”……”솔직히 동희남은 서씨 집안 어르신을 죽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하지만 그는 그럴 힘도, 담량도 없었다,그가 죽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3면, 걱정하지 마세요, 꼭 3년, 아니, 3년이 아니라 5년, 평생을 다해서, 여사님께 좋은 거라면 뭐든지 다 해드리겠습니다!”“평생이어야 할 것이다!” 서씨 집안 어르신은 이 말을 던지고는 돌아서서 갔다.어르신은 차 근처에 가시더니 머리 돌려 얘기했다. ”난 이젠 늙었다. 90세가 거의 다 돼가니, 젊었을 땐 많은 풍파를 겪었다. 나도 젊었던 시절이 있었고! 진희 어미를 만났을 때 난 40세가 다 돼 갈 때였어.진희 어미는?고작 30세도 안 되었지.나 같은 정복자를 그녀는 사실 아주 쉽게 사랑하게 되지.하지만 나는?처음 진희 어미를 만날 때 그녀는 나의 목숨을 구해줬어. 그때 나의 목숨을 구해주자 나는 진희 어미를 내 양딸로 받았어.만약 그때 진희 어미가 50세였으면?나는 적에게 맞아 죽을지언정,진희 어미를 내 딸로 받아주지 않았겠지!마음이 안 가니까!싫으니까!내가 남자를 욕하는 것이 아니야!온 세상 남자는 다 똑같은 속물이야!젊은 여자만 좋아하지, 그 누가 나이 든 여자를 아껴주겠는가?마누라는 가능해!평생을 같이하였으니.하지만 다른 여자는?너와 진희, 젊은 시절부터 함께 한 사이냐?아니야!너 진희를 알고 같이 지난 시간은 고작 1개월뿐이야!젊은 이!내 딸 이미 50세가 넘었네!이번 생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당연히 좋은 일이지.하지만!나는 내 딸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가슴 아파하는 것은 보기 싫어!그녀는 이젠 나이 많아, 견디지 못해!그녀는 정의감이 넘치는 애야. 만약 그녀가 가슴 아파하면
우리가 이 여자한테 사기 치다 자칫하면 목숨마저 잃을 수 있어!”조직 두목이 쓴웃음을 지었다. ”무서워?”동희남dl 물었다. ”당신은 안 무서워?”두목이 대답했다. ”무서워!”동희남이 입을 삐쭉거리며 말했다. ”그러니까!”“하지만 자고로 모든 부귀영화는 위험에서 얻어지는 거라고 했어! 난 그 여자 사위에 대해 알아봤어. 사생아야! F그룹에 그의 지분은 단 일 푼도 없었어. 하지만 그는 여전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F그룹을 손에 넣었어!”동희남”……”“그리고 그녀의 아버지, 너 오늘 그녀의 아버지가 하는 얘기를 들어봤겠지. 예전에 외국에서 전쟁하다가 목숨을 잃을 뻔할 때 그녀의 엄마가 구해줬어!그 여자가 목숨을 구해 줬지만, 그는 오히려 그 여자를 평생 데리고 놀기만 했지!그 여자와 평생 결혼을 안 했어!반평생 자기 딸을 인정하지 않았지!만약 젊었을 때 정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그 여자한테 좋은 생활 환경을 마련해 주고, 자기 친딸을 집으로 데려오면, 지금처럼 외롭게 지내고,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을까 서진희가?”동희남은 인정 안 할 수가 없었다. ”그건 사실이네.”“서진희! 우리한텐 얼마나 큰 떡이냐? 독거녀에! 남편도 없고! 아버지와 사이도 안 좋고! 딸은 평소에 바빠서 자주 오지도 못하고! 그저 춤만 추고 피아노만 치는 50세 좀 넘은 여자, 그 여자 혼자서 안 외롭겠어?우린 이 점만 노리면 돼.그녀의 재산 모두 우리 손에 넘어오게 돼 있어!서씨 집안 어르신은 확실히 무섭지, 하지만 그의 손이 외국까지 뻗을까?그녀의 재산 절반을 가져온 뒤, 우리 모두 외국에 가서 살면 돼. 인당 몇백억 원 있는데 그때 네가 어떤 여자를 찾고 싶으면 다 찾을 수 있어.희남, 이번 건 놓치면 다음은 없어.우리가 수없이 사기를 쳤지만, 이번 건처럼 큰 건은 처음이야.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워.적어도 아직까진 어르신이 우리가 사기꾼인 걸 몰라.그는 그저 자신 딸만 상처받을까 봐 걱정할 뿐, 그도 급하긴 매한가지.딸의 집을 들어갈 수가
서진희는 웃었다. ”너 때문이야.”신세희는 물었다. ”원명의 두 누나가 찾아왔던 그때?”서진희는 고개를 저었다. ”그땐, 동희남이 놀라서 혼이 다 나갈 지경이었어. 그는 마당에 숨어 있었고, 다리도 떨고 있었어. 난 똑똑히 보았단다. 난 아무것도 모르는 척 그저 그를 위로만 했지.”신세희는 웃었다. ”엄마, 내가 엄마랑 싸운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네?하지만 엄마, 내가 그때 얼마나 걱정을 많이 했는지 알아?사실 엄마 연애는 관여 안 하려고 했어. 딸이니깐, 모른 척하려고 했어.엄마가 어떤 친구를 만나든 난 반대 안 해, 하지만 소경이 레스토랑에서 동희남이 주풍을 부리는 것을 직접 봤다고 했을 때, 그리고 그 모습이 날라리 같다고 했을 때 난 걱정 많이 했어.그날 회사에 휴가 낸 것은 엄마를 보기 위해서였어.그러다 원명 두 누나가 와서 행패 부리는 것을 목격했고, 모든 일이 다 한 번에 발생했네.엄마 몰라, 내가 그 동희남의 징그러운 얼굴을 보았을 때, 여자 등 처먹는 날라리 같았어. 정말 당장에서 때려주고 싶었어!엄마, 난 다른 건 두렵지 않아.돈을 사기 쳐도 좋아, 돈만 조금 잃을 뿐이야,내가 제일 걱정하는 것은 그가 엄마까지 속상하게 할까 봐 그랬어. 그러면 엄마 살 수 있겠어?내 걱정은 이거야.”“엄마 알아, 엄마 다 알아.” 서진희는 신세희를 안아주면서 온화하게 얘기했다.“엄마 알아, 이 세상에서 넌 엄마를 제일 사랑하는 딸이야.만약 네가 엄마를 조금이라도 덜 사랑했다면 그날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거야.엄마 다 알아,하지만 그때는 관건이 되는 시각이어서, 우리가 그 전에 너무 많은 공을 들여 지금의 성과가 있는데, 만약 자칫 잘 못 하면, 모든 것이 다 소용없게 돼.그래서 너한테 사실대로 얘기하지 않았어.너를 걱정하게 했어, 딸아.”서진희는 미안해하며 신세희를 바라보았다.“엄마, 그렇게 얘기하지 마, 사실 나도 엄마에게 관심이 부족했어. 난 일주일에 한 번 엄마를 와서 보면 될 줄 알았어. 하지만
“그는 아버지가 아니야, 한 번도 인정한 적이 없어!왜? 당신은 내가 아버지와 화해하기를 바라요?당신 사기꾼이지?사실은 나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돈이 좋아서 나를 만나지?”“아니야 진희 씨.” 동희남은 더욱 급했다.“내 얘기를 들어봐, 내 얘기를 먼저 들어봐, 당신이 인정하든 안 하든 당신 아버지인 것은 사실이야, 그분은 매일 당신 문 앞에서 당신을 보고 있어.당신이 모른 척해도 돼.하지만 다른 사람은?다른 사람도 모른 척해야 해?난 당신과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어. 그러면 난 당신 아버지 분부대로 해야 해.그분은 다른 요구는 하지 않으셨어.다만 당신과 잠자리하지 말라고 하셨어.그분은 당신을 위해서야.”서진희는 그때 울었다. ”왜! 왜 그런 요구를 해! 그는 내가 잘사는 것이 싫은 가 보지? 내가 행복한 것이 싫은 가 보지? 나를 억압적으로 그와 화해하는 것을 강요하나?아니!난 그를 절대 인정 못 해, 영원히!당신 가서 알려! 난 당신과 결혼 할 거라고!”동희남”……”그는 서씨 집안 어르신과 서진희 사이에 껴 있는 것이 너무 불편했다.햄버거처럼.자기 조직에 돌아온 동희남은 화가 나서 술잔을 내동댕이쳤다조직마저 급하긴 마찬가지.두목마저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거 어떡하면 좋으냐? 부녀 사이가 이러니, 우린 그들 장단을맞춰줄 시간이 없어.”“왜? 포기라도 하게?” 그들 중 한 사람이 내키지 않아 하며 얘기했다.“안 돼!” 동희남이 첫 번째로 반대했다.모두 동희남을 바라보았다.동희남이 말했다. ”그 노인네 딸을 엄청 소중히 생각하고 있어. 아니면 나를 왜 이렇게 끈질기게 지켜보겠는가? 딸을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면, 그 딸한테 돈을 얼마 써도 아까워하지 않을 거야.그의 전 재산을 주더라도.”두목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네 뜻은, 그의 딸을 납치해서 위협이라도 하자는 거야?”“지금은 그 방법밖에 없어. 혹시 몰라서 우리 전원 모두 이번에 같이 움직여야 해. 그 어르신 교활해, 상대하기 쉽지
우리 도망가요! 난 더 이상 서씨 집안 사람들을 볼 생각이 없어요.희남 씨, 난 그저 당신만 있으면 돼요.맞다, 희남 씨 제가 한 가지 알려주지 못 한 것이 있는데, 화내지 마요. 약속해요.당신도 알지만 난 이젠 나이가 많아요, 모든 얘기를 다 할 수는 없었어요하지만 이젠 더 이상 당신을 속이지 않을래요.” 서진희는 미안해하며 동희남을 보았다,동희남은 뜻밖이었다.” 왜요? 무슨 일인데요?”서진희는 얼굴을 붉혔다.그녀는 우물쭈물하더니 그제야 얘기했다. ”사실 나 교외에 집이 하나 더 있어요. 그곳에 보석을 많이 보관하고 있어요. 딸이 준 거랑, 엄마가 나한테 물려 준 거랑. 다 하면 몇십억 원은 될 거예요. 우리 그 보석을 챙기고 같이 도망가요.그 보석이면 우리 평생을 먹고살아도 문제없어요,”동희남은 멍해서 한참 서 있었다.한참 지나서 그는 믿기지 않은 듯 얘기했다. ”당신, 자산이 몇십억 원이 있다고?”서진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사실은 거짓말이다.그녀는 돈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껏 딸이든 조카 서준명이 준 돈이든, 그녀에게 돈을 주면 그녀는 대부분 받지 않았다.서진희는 돈에 얽매이지 않았다.그녀는 자기 딸이 잘사는 모습, 사위가 딸을 아껴주는 모습, 딸의 세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그녀는 평소에 생활도 아주 규칙적이고, 돈을 아끼면서 생활했다,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도 그 수강료는 아주 적게 받았다,그녀는 돈 많은 집 아이를 가르치지 않고, 단지 음악이 취미이지만 학원비가 없어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이러한 도움을 제공하였을 뿐이다.하여 서진희는 몇억 원은 고사하고 2천만 원도 없었다.그녀가 교외에 많은 보석이 있다고 한 것은 동희남에게 덫을 놓기 위함이다.그렇게 해야만 동희남 조직 전부를 그곳으로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한 번에 소탕하기도 하고.“희남 씨, 혹시 나를 미워하지는 않겠지?” 서진희는 불안해하며 동희남을 보았다.동희남은 웃었다. ”그럴 리가요
바로 그들이야,원씨 집안.이 말은 서진희는 동희남에게 한 말이 아니다,서진희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얘기이다.그녀는 실로 서씨 집안 어르신을 아버지로 인정하기 힘들었다,왜냐하면 그는 하루도 그녀를 키운 적이 없기에.양부모님은 그녀를 18세 때부터 키웠고, 서진희는 그들과의 정이 자신의 친부모보다 더욱 깊었다.서진희가 이렇게 얘기하자, 동희남은 감개무량해하며 얘기했다. ”알았어 진희 씨, 내가 같이 갈게. 세상 어디든 난 항상 당신 옆에 있을 거야. 이렇게 해, 내가 먼저 집에 가서 옷을 정리하고.그러고 당신과 함께 그 집에서 평생을 함께 살아갈 거야. 어때?”서진희는 눈물을 머금고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당신 말대로 해.”“그럼 나 먼저 가서 짐을 싸고 올게.” 동희남은 얘기했다.“좋아.”서진희의 허락을 받은 뒤 동희남은 바로 그 조직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서진희가 얘기한 곳 이미 알아냈어. 그곳은 아마 산골일 거야. 남성에서 70킬로 떨어진 아주 깊은 산골. 현재 산골에 사는 사람들은 전부 도시에 이사 와서 사람이 아주 적을 거야.우리가 먼저 가서 상황을 지켜볼게, 주변도 둘러보고.준비를 다 한 뒤에 서진희와 함께 그곳으로 와.아 그리고 좋은 소식 하나 알려 줄 것이 있어.서진희가 그곳에 몇십억 원을 숨겼어.만약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에게 물려준 자신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몰랐으면, 그 수십억의 보석도 그들한테는 아주 큰 돈이었다.지금은 어마어마한 돈을 노리고 있으니, 왠지 수십억 원은 그리 큰 금액으로 보이지 않아.하지만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우리는 하나도 놓쳐서는 안 돼.다 같이 가져가야 해.한 푼도 남겨서는 안 돼.”조직원들은 일제히 말했다:”맞아, 당연히 다 가져가야지, 수십억 원이야, 장난해.우리 몇 명 평균해도 30억은 가져갈 수 있어!당연히 가져가야지!”“좋아, 그럼 그렇게 하고, 우린 먼저 가서 상황을 볼게!”당일 조직원들은 서진희가 얘기한 곳으로 갔다. 그곳은 정말로 좋은 곳이었다.사람을 숨
동희남은 속으로 대꾸했다. ”네가 얘기 안 해줘도 이미 준비다 해 뒀어.”하지만 그는 약간 난처한 듯한 표정을 하고 물었다. ”그럼 어떻게 하지? 일꾼 몇 명 부를까? 하지만 이사센터에 우리가 옮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면 안 돼, 어때?”서진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그 조직원들은 이미 주변에 매복해 있었다. 시기가 적절해지자 동희남은 그들에게 전화를 걸었다.동희남까지 총 5명.산골짜기에, 사람은 많지 않았다.절호의 기회이다.하지만 동희남이 생각지 못한 것은 그 조직원들이 여기에 와 있을 때 경찰들도 이미 와 있었다는 것이다.이번에 그들 조직은 소탕당할 것이다.이럴 찰나, 서진희가 엄선희 전화를 받은 것이다,그녀는 엄선희에게 사실대로 알려줄 수가 없었다. 그녀가 지금 어디에 있고, 무슨 상황인지, 동희남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그녀는 엄선희에게 그렇게 얘기했다. ”기회 되면 이혼부터 해!”그 말투는 그렇듯 슬펐고, 옆에서 듣고 있는 동희남은 듣기만 해도 알 수 있었다. 서진희와 그녀의 아버지와의 관계가 실로 나빴다는 것을.아니면 조카며느리한테까지 이혼 얘기를 꺼내지 않았을 것이다.이 얘기까지 들은 동희남은 서진희를 더욱 믿었다.그는 아무 거리낌 없이 서진희와 함께 그 마당으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서 서진희는 또 동희남을 데리고 지하실로 내려갔다.이 지하실은 그녀의 양부가 채소, 고구마, 과일 등을 두던 움이었다.후에 서준명과 서진희가 와서 손을 봐준 적이 있다.지하실은 튼튼했다그리고 좋은 술도 적지 않게 있었다.이것은 동희남을 여기에 필시 보석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 유도했다.그 박스들은 아직 열지도 않았는데 동희남은 벌써 조급함을 감추지 못했다.“저기!” 서진희가 더 안으로 들어갈 때 동희남은 화장실이 급한 연기를 하며 나갔다.“빨리 와! 보석들 내가 확인했어, 지하실에 있어. 그리고 좋은 술도 많아. 그 술만 팔아도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어!이 여자 진짜로 돈이 많은 아줌마네!너무 많아!우리가 정말로
동희남은 감히 반항하지 못했다.이외에 같이 온 사람들도 모두 조직의 두목급이었다.그들은 분담해서 함께 일을 하고 있었다.두 사람은 지하실에 보석을 옮기러 가고, 세 사람은 서진희를 납치하려고 했다.서진희는?“여자는?” 두목은 동희남에게 물었다.동희남이 말했다. ”금방 여기에 있었는데?”그들은 가슴이 철렁했다.지하실은 몇십 평밖에 안 되고, 출구는 단 하나뿐인데, 서진희는 어디로 갔을까?그들이 여기저기 찾아보고, 그중 두 사람은 출구에 막아서고 있었다. 행여 서진희가 도망칠까 봐.하지만 최종적으로 그들은 서진희를 보지 못했다.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경찰들이었다.그들을 소탕하는 계획은 실로 식은 죽 먹기였다.다섯 명이 모두 수갑을 차고 나오니 동희남은 거실에 있는 서진희를 보았다.“동희남, 뜻밖이지?” 서진희가 물었다.“당신……당신, 사기꾼이야?” 동희남이 대뇌를 거치지 않고 말을 뱉었다.그의 머릿속에는 서진희가 그들을 속였다. 서진희는 사기꾼이다.“네가 사기꾼이야!” 서진희는 여전히 침착하게 말했다.이 시각 다시 서진희 얼굴을 보니, 그녀는 추호도 그 남자를 원하는 표정을 짓고 있지 않았다.이 여자는 그렇듯 차가웠다 심지어 동희남이 두려워할 정도였다.그 조직원들도 경악했다.조직 두목이 물었다. ”아무 생각 없는 꽃병이라고 하지 않았어?”동희남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년이 꽃병인 척 바보인 척 연기를 했어. 젠장, 사기꾼이야!”“서진희, 너는 사기꾼이다!”이때 또 한 명의 여 경찰이 들어왔다.“여사님,” 여 경찰이 얘기했다.”오늘 큰 공을 세우셨습니다.”“당신?” 동희남은 바로 알아보았다. 이 여자가 소영이라는 것을.소영은 동희남 앞에 와서 말했다. ”동희남, 넌 네가 누구라도 된 줄 알았어? 스타? 훈남? 여자면 울며불며 너한테 시집가겠다고 매달릴 줄 알았어?내가 알려주지!넌 그냥 쓰레기일 뿐이야.사람이 아니야.넌 짐승보다도 못해!”동희남은 소영과 서진희를 보면서 중얼거렸다. ”너희 둘, 짜고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