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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6화

동희남이 정신을 차려 보니 서씨 집안 어르신이셨다.

그는 놀란 나머지 바지에 오줌을 쌀 뻔했다.

“어, 어르신 강녕하셨습니까, 전……” 동희남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었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은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원인은 어르신 뒤에 2명의 건장한 경호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호원들은 건장했고,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듯했다.

만약 서씨 집안 어르신이 그의 목적을 눈치채면, 그는 감옥에 가는 거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게 되면 그는 돈을 가지지 못할뿐더러 목숨마저 잃어야 한다.

그는 조심스레 어르신을 바라보았다.

서씨 집안 어르신은 못마땅한 얼굴로 얘기했다. ”듣자 하니, 너 내 딸 남자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고?”

동희남은 고개를 끄덕였다가 다시 저었다.

또 머리를 끄덕였다가, 또다시 저었다가.

한참 지나서 그는 정신 차렸다.

그는 어르신은 아직은 눈치채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어르신은 서진희 집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서진희 역시 어르신과 소통하지 않기에, 어르신은 단지 추측할 뿐이다.

서진희와 그의 관계를 어르신은 추측만 할 뿐이다.

그의 됨됨이를 보고 테스트한 것이고,

빌어먹을 소영!

결단코 소영이가 어르신 앞에서 동희남에 대해 나쁘게 평가했을 것이다.

아니면 그저 서진희와 동희남을 멀리서 지켜만 보던 어르신이 갑자기 서진희 동의도 없이 그를 때릴 이유가 없었다.

“어, 어르신, 제 얘기를 들어보세요. 들어보신 뒤에 그래도 저를 때리실 마음이 변치 않으신다면 그때 기꺼이 다 받아들이겠습니다.” 동희남은 애처롭게 서씨 집안 어르신을 바라보았다.

그는 일단 먼저 이 상황을 진정시키고 싶었다.

어차피 모 아니면 도, 노력은 해보아야 할 것 아닌가.

“말해!” 서씨 집안 어르신은 짧게 얘기했다.

“저는 소영이 어르신께 무슨 얘기를 드렸는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사실은 아셔야 할 것 같아서요. 제가 서 여사님께 먼저 다가간 것은 아닙니다!” 동희남은 억울한 듯 큰 소리로 얘기했다.

서씨 집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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