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176화

여자는 30대 여성으로 깔끔한 정장으로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스타일이였다.

몸매도 매우 좋았다.

나올때는 나오고 들어갈때는 들어간 몸으로 오피스룩까지 합쳐져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

고급스러움에 따스함도 더해진 분위기였다

30대의 성숙한 여성의 느낌이 물씬났다.

특히 걸어갈 때 그녀는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느낌을 주며 부소경을 향해 걸어온 뒤 웃으며 말했다.

“부 대표님, 무슨 생각 하세요?”

부소경은 아무 표정도 짓지 않았다.

그는 아무나 자신의 사무실에 들어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의 아내와 세 아이만 빼고 말이다.

그리고 이 눈 앞의 여인은......

“온 대표님, 이번엔 직접 오시지 않고 회사의 부대표님께서 오시기로 하지 않았나요? 장난치시는 걸 좋아하시나봐요”

부소경은 화를 참으며 담담하게 얘기했다.

요 몇 년동안 그의 성격도 많이 유해졌다.

다른 사람에 대한 포용력은 10년 전에 비하면 10배 이상 늘었다.

이런 표용력이 잘못 전해진건가?

온란희는 살짝 웃었다. 그 웃음소리는 따뜻함에서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웃음으로, 자신의 긴 머리를 쓸어 넘기며, 부소경의 눈앞으로 다가와 얘기했다.

“소경씨가 나를 엄청 보고싶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그 바쁜 서부의 회의도 미루고 이쪽으로 바로 온거에요.”

소경씨.

아까까지만 해도 부 대표님이라고 불렀었다.

근데 벌써 자신을 낮춰 소경씨라고 부르고 있다.

역시 글로벌 회사의 여대표 다웠다.

거기다 동남아의 제일 큰 글로벌 회사의 최연소 여자 대표.

서부의 회의를 미루고 왔다는 건 방금 막 귀국했다는 의미였다.

부소경은 예의바른 미소를 지었지만, 반박하기가 힘들었다.

온 대표님, 회의가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미 오셨으니 저희와 귀사의 계약도 참가하셔야죠.”

“.....”

그녀는 계약을 하기 위해 왔다.

부소경이 이 건을 마무리하면ㅌ F그룹은 단기간에 몇 백억의 이윤을 얻을 수 있다.

이런 큰 건을 이 남자에게 넘기고 공적인 일을 간단하게 처리하다니, 아무 관계도 없을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