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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2화

성유미는 순간적으로 당황하며 얼굴이 창백해져 두 볼을 가렸다.

그녀는 늙었고,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좋은 삶을 살지 못했고 항상 매우 어려웠으며 최홍민과 결혼했을 때에 그녀는 아직 열여덟 살도 되지 않았었다.

또한 최가희를 낳았을 때 그녀의 나이는 열아홉 살도 되지 않았었다.

그 당시에는 상황이 너무 어려웠고 출산도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회복 속도가 매우 빨랐다.

그러나 최홍민과 결혼한 이후 최홍민은 늘 빈둥댔고, 그녀는 일찍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해야 했기 때문에 삶이 매우 고달팠다.

그녀의 20년 동안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 그렇게 최홍민과 최가희에 의해 짓밟힌 것이다.

오늘의 성유미는 서시언이 아니었다면 더 늙어 있었겠지.

서시언은 그녀를 1년 넘게 보살폈고, 그 덕에 그녀는 훨씬 어려져서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녀가 35살이라고도 생각할 것이다.

1년이 넘도록 성유미를 애지중지했지만, 아이를 낳자마자 그녀의 모든 기력이 다 빠져버렸다.

그녀가 아이를 낳은 뒤, 아이의 무게와 양수, 불순물의 무게가 다 빠져버렸는데 어떻게 늙어 보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서시언의 어머니가 그렇게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들은 성유미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녀는 몸을 떨며 극도로 소심하게 말했다.

“어머님… 오… 오셨어요.”

"나를 어머니라고 부르지 말아!”

서시언 어머니는 속으로 더없이 그녀를 미워했다.

그녀는 속이 좁은 사람도 아니었고, 까다롭지도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은 올해 겨우 30대 초반이지 않은가, 심지어 키는 180센티에 서 씨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완벽한 아들이었다.

서 씨 그룹은 F 그룹만큼 크지 않고, 심지어 C 그룹만도 못하지만 자신의 아들도 몸값이 4~5천억에 달하는 자산가였다.

자신의 아들같이 잘생기고 신분 좋은 사람을 남성에서 어느 여성이 마다할 수 있을까?

그저 다리가 부러지고, 몇 년 정도 불구가 된 적이 있었던 것 아닌가?

하지만 지금은 이미 지난 일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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