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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9화

신세희는 곤란한 상황에 처한 부소경을 생각하자 눈물이 났다.

지영명은 신세희의 눈물이 무척 슬퍼 보였다.

지영명은 신세희가 부소경의 생사를 알지 못해 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소경과 구경민이 진짜 싸운다고 확신했다.

“그만 울어, 뱃속의 아이를 생각해야지.” 지영명은 신세희를 위로했다.

이때, 지영주가 들어와 지영명에게 말했다. “오빠, 내가 세희 배까지 데려다줄게.”

“알겠어. 안전하게 데려다줘.” 지영명은 신세희가 수작이라도 부릴까 봐 걱정되었다.

지영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배로 향하는 길, 지영주는 신세희에게 말했다. “세희야, 너 우리 오빠 사랑해?”

“아니, 절대 아니야!”

“우리 오빠... 진짜 좋은 사람이야.” 지영주는 말했다.

“......” 신세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신세희는 당장이라도 욕을 하고 싶었다.

살인마!

수많은 여자를 해친 나쁜 놈!

좋은 사람은 개뿔!

하지만 지영주는 지영명의 동생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

잠시 후, 신세희는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지영명이 좋은 사람인 건 알아. 하지만 나는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어. 내 남편은 아직 안 죽었고, 뱃속의 아이도 있는데 남편이랑 원수지간인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없어. 영주야, 차라리 나를 죽여.”

지영주는 즉시 대답했다. “아니! 너는 나의 유일한 친구야, 절대 죽일 수 없어. 네가 조금 더 강해진다면 영명 오빠가 아주 잘 해줄 거야.”

“......” 신세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신세희는 더 이상 바보 같고 이기적인 지영주와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우선 배에 타자.”

“응.” 지영주는 대답했다.

신세희가 배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출발했다.

반호영이 있는 섬에서 남성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새벽 5~6시에 출발해서 밤이 되어 남성에 도착했다.

이 시각, 지영명은 남성으로부터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 들었다.

지영명은 더욱더 자신만만해졌다.

이때, 어두운 빛을 뚫고 육지에 향해 오고 있는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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