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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8화

지영주는 감동한 눈빛으로 지영명을 쳐다봤다.

지영주를 끔찍하게 아끼는 지영명이 지영주가 반호영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떨까?

지영주는 반호영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지영명을 뒤따라 나왔다.

오늘 밤 지영명과 지영주는 밤새 잠을 못 잤다.

섬에 있던 인원들은 배를 타고 남성으로 향했다. 이 배는 바로 부소경이 반호영에게 보낸 배이다.

게다가 무기를 실은 배가 한 척 더 있었다.

무기들은 지영명이 몇 년 동안 하나씩 모은 것이다.

모든 준비가 다 끝나자 시간은 이미 새벽 4시가 넘어 가로등이 길을 환하게 밝혔다.

지영명은 남성에 있는 첩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첩자는 씻지도 못한 몰골로 지영명에게 달려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말했다. “부소경이 벌써 F 그룹의 모든 업무를 서시언에게 맡겼습니다! 서시언은 아무 쓸모 없는 사람이며, 이번 연도에 서 씨 기업이 잘 된 것은 모두 부소경 덕분이라고 합니다. 이제 부소경이 떠났으니 남성은 그야말로 허허벌판이나 다름없습니다.”

지영명은 소파 손잡이를 꽉 움켜쥐고 애써 평온하게 말했다. “조금만 더 기다려봅시다.”

한 시간 후, 지영명의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

“여보세요? 최여진?” 지영명은 말했다.

“하하! 지영명 씨, 제가 아주 좋은 소식을 알려줄게요! 부소경과 구경민이 남성의 한 산간 지역에서 대격전을 벌였어요! 그리고 지금 구성훈이 남성으로 오고 있어요. 오늘 안에 도착할 테니 협력하시면 됩니다. 지영명 씨, 앞으로 남성과 서울은 모두 우리 겁니다! 하하!”

“아주 좋아!” 지영명은 기뻐하며 말했다.

잠시 후, 지영명은 전화를 끊고 밖으로 나가 큰소리로 명령했다. “당장 움직여!”

부하들은 지영명의 명령에 즉시 행동으로 옮겼다.

이때, 지영명은 신세희에게 향했다.

요 며칠 신세희를 돌봐줄 사람을 보냈으며, 뭘 하든지 전혀 구속하지 않았다.

잠시 후, 지영명은 신세희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나랑 같이 배 타고 남성으로 갈 거야, 의사랑 의료 장비는 모두 갖추어져 있으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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