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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이 순간, 신세희는 절망감조차 느끼지 못했고 부소경을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했으며 이것이 그녀의 모든 희망이었다.

그녀는 목숨을 잃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았고, 그녀는 미친 듯이 네 명의 경호원을 마구 걷어찼다.

그중 경호원 두 명이 그녀에게 걷어차였다.

하지만 이건 부소경 도련님이 사람을 해치면 안 된다는 명령이 있었기 때문에 어찌 할 수 없었다.

경호원도 이 소란을 피운 여인과 부소경이 도대체 얼마나 깊은 인연이 있는지 몰랐고, 결혼식에서 이렇게 소란을 피웠는데도 부소경이 아직도 그녀를 찢어 죽이지 않는다니, 정말 의문이었다.

부소경이 건드리지 못하게 한 사람은 경호원이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다.

신세희는 경호원 중 한 명의 팔을 입으로 세게 깨물었고, 경호원은 “악……" 하는 소리와 함께 신세희를 잡고 있던 팔을 풀었다.

신세희의 히스테리가 어미 늑대처럼 발악을 하자 나머지 경호원도 그녀를 붙잡지 못했다.

신세희는 또다시 부소경을 향해 달려갔고, 그녀와 부소경은 10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다.

“소경 씨! 설마 당신 아들에게 당신의 옛길을 물려줄 생각인 거예요? 하 씨 아주머니가 평생 당신을 돌보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잊은 거예요? 소경 씨……”

신세희가 울부짖었고, 부소경은 이번에 정말 화를 냈다!

그는 임서아의 손목을 뿌리치고 돌아서서 신세희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왔고, 신세희도 마침 부소경을 향해 뛰어가 두 사람은 동시에 신세희의 두 개의 큰 뱀가죽 자루 앞에 다다랐다.

신세희는 똑바로 서 있을 수 없어 뱀가죽 자루에 기대어 몸을 반쯤 구부린 채 부소경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소경 씨, 내가 바로 당신을 구한 그 여자예요……당신은 나랑 결혼해야 해요. 소경 씨……”

"정말 기상천외하군!”

뒤에서 부 씨 집안 어르신이 등장했다.

신세희가 대놓고 현장에 와서 혼사를 다투는 것을 보고, 부 씨 집안 어르신은 신세희를 발로 걷어찼다.

신세희는 자신의 뱀가죽 자루에 기대며 화난 얼굴을 한 부 씨 집안 어르신을 올려다보았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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