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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0화

그 소식을 들은 여운초는 전이진을 올려다보면서 웃으며 물었다.

“정말? 지난번에 예정 씨한테 들었는데, 성씨 큰 사모님 출산일이 다음 달이라고 하던데 벌써 낳으셨어?”

“보름 앞당겨졌대. 만삭이라 조산은 아닐 거야.”

“날도 아직 이른데 먼저 병원에 가서 병문안하고 리조트로 돌아가자.”

이경혜는 하예정의 친이모이기에 성씨 가문과 전씨 가문은 서로 친척인 셈이다. 성씨 큰 사모님이 아기를 낳았기 때문에 전씨 가문의 사람들도 가보아야 했다.

“그래.”

여운초는 즉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선물을 좀 준비해야겠어. 내가 금목걸이를 사놓았는데 지금 줄까? 아니면 한 달 때 줄까? 아기가 한 달 될 때 옷 몇 벌 더 사야 할 거야.”

“선물 좀 준비해서 가져가면 돼. 나머지는 한 달 때 보내자. 금목걸이를 여러 개 준비했어?”

여운초는 선물을 준비하러 갔다. 그녀는 영양제를 꺼내면서 말했다.

“효진 씨 배 속에 아기 선물 하나, 예정 씨 아기 선물 하나를 준비하다가 아예 몇 개 더 사놓았어. 나중에 아기들이 또 태어나면 선물하려고.”

전이진은 몸을 일으켜 보양식 상자를 꺼내 선물 주머니에 담는 여운초를 부드럽고 애틋한 눈빛으로 말했다.

“그래. 몇 개를 더 사두면 좋지. 앞으로 우리 사이에도 아기가 태어날 테니까.”

여운초는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다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아이를 낳는 일은 아직 일러. 정 선생님 말씀대로 내가 지금 임신이 어려워 1년 반 동안 몸조리를 해야 한다고 하셨잖아. 만약 다른 의사가 날 치료해준다면 5년은 더 조리해야 한다고 하셨어.”

“괜찮아. 우리가 아기를 위해 미리 준비해 두면 좋잖아. 아기가 태어나면 작은 부자로 될 수 있으니까.”

여운초는 웃고 있을 뿐 이제는 말을 잇지 못했다.

엄마가 되려면 시간이 얼마나 흘러야 할지 모르기에 급하게 준비할 필요 없었다.

선물을 준비한 여운초는 올라가서 옷을 갈아입고 전이진을 따라 집을 나섰다.

전이진은 병원에 유청하를 방문하러 가는 김에 병원에서 여운초의 약을 지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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