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461화

성소현도 웃었고 유청하도 따라서 함께 웃었다.

“자꾸 웃지 마세요. 너무 긴장해서 그랬어요. 제 오빠는 저보다 더 긴장했을걸요.”

“알았어요. 안 웃을게요. 웃으니까 배가 덜 아픈 것 같아요.”

성소현이 바로 말을 이었다.

“그럼 웃으세요. 웃어서 통증이 덜 하신다면 많이 웃으세요. 저는 뻔뻔해서 괜찮아요.”

유청하는 배를 끌어안고 웃더니 이내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아파요. 아까보다 더 아픈 것 같아요. 아픈 횟수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그 말을 들은 이경혜는 바로 지휘했다.

“병원에 가자. 빨리 병원에 가야 해.”

첫아이는 적어도 하루 반나절 정도는 아파야 낳을 수 있다.

길게는 이삼일 정도 아파야 낳는 사람도 수두룩했다.

그러나 배가 아파서부터 낳기까지 몇 시간만 걸리는 사람도 있었다.

유청하는 그렇게 오래 고생할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하여 한 가족 모두가 위풍당당하게 유청하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병원으로 가는 길에 유청하는 성기현에게 전화를 걸었고 성기현이 전화를 받자 바로 소식을 전했다.

“저 배가 아파서 출산할 것 같아요. 부모님이랑 소현 씨가 저를 병원에 데려다주는 길이에요. 시간 되면 병원에 가서 기다려줘요.”

“벌써요? 출산 예정일까지 보름 남았잖아요. 근데 왜 벌써 배가 아프지? 시간이 왜 없겠어요. 어느 병원으로 가요? 지금 바로 갈게요. 걱정하지 말고요.”

성기현은 아내가 아이를 낳을 거라는 말에 하던 일을 팽개치고 일어났다. 그는 책상을 에돌아서 나가려다가 방향을 잘못 잡고 나가는 것이 아닌 휴게실로 들어섰다.

업무보고를 하러 온 한 고위층 인사가 성 대표님이 대기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더니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나가려고 한 게 아니었나...

대표님 부인분이 곧 출산한다면서 곧 병원으로 갈 거라고 전화를 하더니 대표님은 어찌 된 일인지 대기실로 들어간 것이다.

성기현이 물건을 가지러 휴게실에 들어가는 줄 알았다.

곧 성기현이 다시 나왔지만, 아직 통화 중이라는 것 외에는 손에 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 고위층 인사는 그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