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16화

전씨 가문 도련님이라는 말을 듣자 주형인은 번뜩 깨달은 얼굴을 했다.

"어쩐지 엄청난 기세라고 했습니다. 전씨 가문 도련님이셨군요. 참, 아쉽게 됐네요. 그분인 줄 알았다면 어떻게든 앞으로 가 도련님의 잘생긴 얼굴 한 번 꼭 직접 봤을 텐데요."

소문에 전씨 가문 도련님은 아주 잘생겼다고 했다.

그 아저씨는 주형인을 흘깃 쳐다보더니 말했다.

"그쪽도 꽤 괜찮은 얼굴이긴 한데, 전씨 가문 도련님과 비교하자면 아주 한참 차이 나지요."

주형인은 화도 나지 않았다.

"제가 어떻게 감히 전씨 가문 도련님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저희 관성에서 그 도련님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성 대표님밖에 없겠죠. 오늘 전씨 가문 도련님을 만난 걸 보니 운이 참 좋은 것 같군요. 가는 길에 복권이라도 사서 대박이 터지나 한 번 봐야겠습니다."

그 아저씨는 주형인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놀라움과 부러움이 뒤섞인 얼굴의 서현주는 아저씨가 멀어지자 주형인의 팔짱을 끼고 호텔 뷔페로 향하며 말했다.

"전씨 가문 도련님은 관성에서는 엄청난 인물인데, 저런 남자는 어떤 여자가 정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전씨 가문은 관성의 서열 1위 재벌이었고, 그 도련님은 이대의 주인으로 거대한 전씨 그룹을 장악하는 것도 모자라 개인의 사업도 하고 있어 최고의 신랑감이었다.

듣자하니 전씨 가문 도련님은 아직까지도 여자친구가 없다고 했다.

그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 이야기도 몇 번 들어본 적이 없었다. 어쩌면 일반인은 진짜 그를 만날 수가 없었고, 만날 수 없으니 좋아할 수도, 사랑에 빠질 수도 없는 것 아닐까?

아, 전씨 가문 도련님을 몹시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 있기는 했다. 바로 성씨 가문의 아가씨 성소현이었다.

성소현은 공개적으로 전씨 가문 도련님에게 고백을 했을 뿐 더러, 아주 열렬한 구애를 펼치고 잇었다.

서현주는 자신에게도 성소현 같은 출신과 저력이 있다면 자신도 그에게 구애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방금 전에 전씨 가문 도련님을 봤을 때, 어쩐지 좀 눈에 익는 것 같은데 어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