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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9 화

어릴 적부터 두 모녀가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 살아왔기에 자기한테도 만약 오빠가 있었더라면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지 않았으리라 생각했다.

오빠라도 있으면 보호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연도 사실 허연후가 온전히 고인우와 지혜 언니의 체면을 고려해서 그녀에게 이런 배려까지 베푼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꼭 오빠라고 한 번쯤은 부르고 싶었다.

단 한 순간이라도 그녀의 곁에 오빠가 있고 그가 보호해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보고 싶었다.

그녀의 부탁을 들은 허연후는 자기도 모르게 눈시울이 빨개졌다.

그리고 안쓰러운 듯 하지연의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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