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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4 화

녹음을 틀자 허가은의 찢어 질 듯한 목소리가 순식간에 사람들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한지혜, 이 여우 같은 계집애. 온 밤 우리 오빠한테만 매달리다니. 정말 얄미워 죽겠어.”

“싫은데? 우리 오빠한테 자꾸 들이대는 모습을 내가 더는 두고 볼 수가 없어 그런다. 이거 정말 보기 드문 나쁜 X이네. ”

“한지혜, 네가 일부러 날 강에 빠뜨리는 모습을 우리 오빠가 보고도 과연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한지혜는 녹음을 하나하나 사람들에게 들려줬다.

허가은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두 주먹을 꽉 쥔 채 매서운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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