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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5 화

한건우는 그런 딸의 모습이 안쓰럽기만 했다. 그는 한지혜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됐어. 웃고 싶지 않으면 애써 웃으려 안 해도 돼. 아빠는 네 마음 충분히 이해해. 지금 아주 속상하다는 거 알고 있어. 이게 다 허씨 가문 때문이야. 허씨 가문에 어떻게 그런 여우 같은 여인이 있는 거야? 아주 화근이네!”

“아빠, 전 괜찮아요. 하지만 할아버지께서 화를 내시면 어떡해요? 할아버지는 허 씨 할아버지와 오랫동안 목숨을 나눠온 전우잖아요. 아까 그 일 때문에 우리 두 가문이 이대로 멀어지면 어떡하죠?”

“무서울 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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