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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6 화

한지혜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고선재의 자전거에 앉아 멀리 달아났다.

허연후는 이를 악물며 뒤를 돌아보았다. 여성 참가자의 하이힐을 보고 미간을 찡그리며 물었다.

“이 신발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까?”

여성 참가자는 발이 아프기 시작해 애처로운 눈빛으로 허연후를 바라보며 말했다.

“허 대표님, 택시를 타는 게 좋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한지혜 씨를 따라잡을 수 없어요.”

허연후는 그녀를 흘겨보며 차갑게 말했다.

“여기에는 택시가 없어요.”

그때, 그는 곁에 정리된 공용 자전거를 발견하고 바로 가서 QR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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