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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화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지혜 씨더러 빨리 마지막 씬을 찍으라고 해주세요. 그래야 저희도 퇴근할 수 있거든요.”

허연후는 그제야 자기 때문에 다들 퇴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멋쩍게 웃으며 답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제가 호텔 식당에서 야식을 사겠습니다. 이따가 배달해 오라고 할게요.”

야식 소리에 제작진들은 모두 환호를 질렀다.

“지혜 씨 남자 친구가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라 성격도 털털하네요. 근데 고작 그런 일로 남자 친구한테 화풀이한 거예요? 저라면 당장에라도 그 사람 아이를 낳아주겠다고 달려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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