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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화

허연후는 그제야 한지혜를 내려놓더니 우람한 덩치로 그녀를 벽에 몰아세웠다.

그리고 입꼬리를 올리며 씨익 웃더니 자기 입술을 가리키면서 말을 이었다.

“복수하려고요? 자, 여기요.”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한지혜를 향해 입술을 내밀었다.

남자의 진한 체향이 단번에 한지혜의 가슴 깊숙이 박혀버렸다.

늘 털털한 성격이었던 그녀는 순간 온몸이 얼어붙은 채 심장은 이유 없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그의 가슴을 세차게 때렸다.

“허연후 씨는 정말 부끄럼이란 게 뭔지 모르는 사람인가요?”

허연후는 그녀의 화난 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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