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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장

교도관은 한 발짝 물러서서 윤우선에게 잡힌 다리를 빼내더니, 밥을 가지러 가려는 두 사람에게 "빨리 빨리! 어서 나가!"라고 다그쳤다.

두 사람은 급히 교도관을 따라 문을 나섰다.

윤우선은 속으로 절망했다.

교도관이 철문을 막 닫자 장옥분은 어두운 얼굴로 윤우선에게 다가가 무섭게 소리쳤다. "야, 너 진짜 간도 크다? 맞은 걸 감히 꼰질러?!!”

윤우선은 멘붕한 채로 말했다. "저..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미쳤나 봐요! 제발 이번 만은 용서해주세요!"

"용서를 해 달라고??" 장옥분은 잠깐의 여유도 주지 않고 팔을 휘둘러 윤우선의 뺨을 갈겨버렸다. 윤우선은 눈앞이 핑 돌며 현기증을 느꼈다.

신 회장도 부들부들 떨며 다가와, 쓰러진 윤우선의 손가락을 발로 짓밟았다. "이 개 같은 년아!! 보아하니 네가 아직 덜 맞았구나!? 조금만 기다려, 나는 여기에 15일 동안 있을 테니까 너는 남은 시간동안 나랑 좋~~은 시간을 보내면 될 거다! 알겠어?!!”

그러자 장옥분이 다급하게 물었다. "저, 어르신.. 이제서야 겨우 저 년과 한 감방에 들어왔는데 제가 할머니라면 15일만 있다가 나가기 너무나도 아까울 것 같은데.. 매일 대여섯 번씩 패면서 한을 푸시는 게 어떻습니까?”

신 회장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래 맞아.. 매일 그 정도로 팰 수 있으면 참.. 떠나기 아쉬울 것 같구먼!”

그러자 윤우선은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어머님, 살려주세요! 앞으로 저를 때리지 않고 이 여자가 저를 때리지 못하게 하면, 별장에 방을 하나 마련해드릴게요!! 어떠세요…?”

신 회장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지금 내가 바보인 줄 알아?? 이 안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갇혀 있어야 할지도 모르는데, 네가 어떻게 방을 마련해준다는 말이냐?!”

그러자 윤우선이 말했다. "그럼 어머님께서 구치소를 나가실 때 제가 쓴 편지를 들고 가서 유나를 찾으시면 되죠. 그럼 그때 가서 유나는 어머님을 꼭 별장에 들일 거예요!!”

신 회장은 얼굴을 찡그리며 "정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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