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은 급히 해명했다. "그건 나도 정말 몰라...! 다만 그 사람이 우리 형의 최고 VIP라는 것만 알아.. 모든 최고 VIP의 신원은 오직 우리 형만 알고 있어..." 시후는 다시 그 팀장을 바라보며 차갑게 물었다. "저 말이 사실인가?" 팀장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도련님이 한 말은 사실입니다... 최고 VIP의 자료는 정말 큰 도련님만 알고 있습니다..." 시후는 눈살을 찌푸리며 제이콥에게 물었다. "너희 엑스피드 그룹은 10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재벌가면서, 왜 이런 더러운 짓을 저지르는 거지?" "그건... 그건..." 제이콥은 갑자기 말이 꼬이기 시작했다. 시후는 그가 말을 더듬자, 그의 오른쪽 다리 상처를 발로 짓밟으며 위협했다. "말할 거야, 안 할 거야?" 제이콥은 극심한 고통에 이빨을 악물고 서둘러 말했다. "끄윽..!! 말할게... 말할게...!"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어갔다. "우리 형은 오래전부터 유럽과 미국의 최고층 인사들과 가능한 한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했어. 그래서... 그래서 특별한 공급망을 구축했어..." 시후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공급망? 뭘 공급하는데? 여자들?" 제이콥은 급히 대답했다. "여자들만 있는 건 아니고... 그 공급망은... 주로 최고층 인사들에게... 사람들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모든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야... 원하는 것이나 시도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우리 형이 다 해결해 줬어. 그들의 변태적인 욕망을 충족시키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최고층 인사들이 우리 형을 매우 신뢰하게 되었고, 여러 분야에서 유리한 자원들을 제공해 줬어.. 대규모 프로젝트를 할 때도 종종 우리 형을 끌어들이곤 했고.. 그래서 우리 집안이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거야..." 시후는 분노에 차서 차갑게 말했다. "여자들을 납치해 집안을 키운 것도 모자라, 감히 내 여동생에게까지 손을 대다니, 엑스피드 그룹... 기억해 두지!"
시후의 말을 듣자, 제이콥은 완전히 혼비백산했다. 그는 눈앞의 은 선생이라는 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블랙 드래곤의 리더인 성도민조차 그에게 충성을 바치는 것을 보니, 이 은 선생의 실력은 대단할 것이라고 짐작했다. 블랙 드래곤은 수만 명의 최정예 용병을 거느리고 있었으니, 엑스피드 그룹이 블랙 드래곤의 상대가 될 리 없었다. 상대가 정말로 엑스피드 그룹을 뿌리째 뽑으려 한다면, 자신이 가장 먼저 죽을 것이 뻔했다. 결국 그는 간신히 입을 떼며 애원했다. "은 선생님... 원하시는 금액이 있으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저희 엑스피드 그룹이 드릴 수 있는 한 절대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한번만 봐주세요, 우리 그룹을 살려주세요..." 시후는 그를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이제 와서 빌어봤자 이미 늦었어. 너는 먼저 가고, 네 가족들이 이 일에 누가 연관되어 있는지 내가 다 밝혀낸 후에, 그 사람들 모두 너의 곁으로 보내주지.”제이콥은 얼굴이 공포로 일그러졌고, 미친 듯이 애원했다. "은 선생님, 제발 그러지 마세요! 이건 전부 제 형이 한 일입니다, 저는 아무 잘못도 없어요! 죽이려면 그를 죽이셔야지, 왜 저를 죽이시려고 하는 겁니까!" 시후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형이 시킨 일이 어떤 것인지 너 역시도 다 알고 있었잖아! 그리고 그게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도 알았으면서, 거절하지 않고 넌 직접 해왔지. 이건 명백한 공범이고, 그런 자들은 무고하지 않아. 죗값을 치러야지!" 제이콥은 그 말에 온몸이 떨리며 울먹였다. "은 선생님, 제발 살려주세요... 저는 올해 겨우 22살이에요... 죽고 싶지 않아요... 제발 한번만 살려주세요..." 시후는 그에게 되물었다. "너와 네 형에게 죽임을 당한 그 젊은 여자들도 너희들 앞에서 이렇게 빌지 않았을까? 그런데 너희는 어떻게 했지?" 제이콥은 황급히 대답했다. "저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요... 정말로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옆에 있는 팀장을
말이 끝나자, 시후는 갑자기 방아쇠를 당겼다. “탕!” 한 발의 총알이 제이콥의 심장을 관통했다. 심장이 총에 맞은 제이콥은 당장 죽지 않고, 순간 멈추며 눈을 크게 뜨고 시후를 증오로 가득 찬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뭔가를 말하려 했으나 말할 수 없었고, 몇 번 흐느낀 후 결국 땅에 쓰러졌다.시후는 그를 한 번도 돌아보지 않고 성도민에게 말했다. “성도민 씨, 먼저 그의 이마에 ‘천인공노’라는 글자를 좀 새겨요. 그리고 구명조끼를 입히고 바다에 던지고요!”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시후는 이번엔 조연성을 바라보며 무심하게 말했다. "당신은 그래도 선악의 구분은 좀 있는 것 같으니, 살 기회를 주지. 그 기회를 잘 잡을 수 있을지는 당신이 얼마나 잘 협조하느냐에 달려 있다." 조연성은 기뻐하며 말했다. “은 선생님, 걱정 마십시오.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엑스피드 그룹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지?" 조연성은 서둘러 설명했다. “엑스피드 그룹은 시애틀에서 만들어 졌으며, 초기에는 대외 무역에 종사했습니다. 중국 제조업이 부상할 때 그들은 그 기회를 잡아 중국 상품을 유럽과 미국으로 수입하며 많은 돈을 벌었지요. 하지만 수출입 무역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그들의 사업은 점점 어려워졌고, 이후 엑스피드 그룹의 회장이 은퇴하며 그룹의 권력을 그의 장남, 즉 제이콥의 아버지 조지에게 넘겼습니다. 조지는 엑스피드 그룹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그의 장남, 즉 제이콥의 형 제임스는 대학에 다니던 중, 최상류층 2세들로 구성된 비밀 사교 모임에 가입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미국의 여러 재벌가들이나 거물들의 후손들을 많이 알게 되었죠.. 제임스가 대학을 졸업한 후, 그는 불법적인 사업들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기 시작했고, 그 재벌가들과 거물들의 후손들에게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들의 마음에 쏙 들게 되었습니다. 그와 교류하
시후는 조연성이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목숨을 살리기 위해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이에 시후는 약속을 지키며 조연성에게 말했다. “축하한다. 이 요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 되었군.” 시후는 말을 마치고 성도민을 바라보며 지시했다. “성도민 씨, 그를 이탈리아인들과 함께 시리아로 데려가세요.” 성도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은 선생님, 지금 바로 항구에 있는 화물선을 출발시키겠습니다. 마침 이 배도 출발할 준비를 할 테니 중간에 만나는 지점에서 이 배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화물선으로 옮긴 후, 화물선은 곧장 시리아로 갈 것입니다.” “좋아요!” 시후는 당부했다. “항해 중에 대원들에게 철저한 경계를 지시하세요. 한 사람도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요!” 성도민은 즉시 말했다. “은 선생님 안심하십시오. 블랙 드래곤의 대원들은 반드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조연성은 긴장한 채 물었다. “은... 은 선생님... 왜 저를 시리아로 데려가려는 겁니까?” 시후는 냉정하게 말했다. “당신을 살리기 위해서. 당신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어. 하나는 바다에 있는 시체들과 함께 죽어서 인양을 기다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블랙 드래곤의 대원들과 함께 시리아로 가서 거기서 살 기회를 얻는 것이지. 당신이 알아서 선택해.” 조연성은 이 말을 듣고 즉시 입을 닫았다. 이제 다른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자신만이 살아남았다. 이 상황에서 그는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 그러니 더 이상 무엇을 망설이겠는가? 그는 곧바로 시후에게 말했다. “은 선생님... 저는... 저는 시리아로 가겠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성도민에게 말했다. “그를 데리고 가세요. 돌아가죠.” 화물선은 바다에서 방향을 돌려, 출발했던 방향으로 향했다.갑판 위에서, 시후는 바람을 맞고 있었고 그의 마음은 마치 파도처럼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오늘의 일은 사실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하나는 여기서
이어서 성도민은 잠시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시후에게 말했다. “은 선생님...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시후는 그를 한 번 보고는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어떻게 제이콥의 요트를 침몰 시켰는지에 대한 거죠?” “예...” 성도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모아 말했다. “은 선생님,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무술의 여정의 끝에 이르면 선생님처럼 될 수 있는 겁니까?”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성도민 씨, 엄밀히 말하면.. 나는 무술인이 아닙니다.”성도민은 그 말에 깜짝 놀라며 중얼거렸다. “선생님께서 무술가가 아니시라면... 혹시... 선생님께서 수련하신 힘의 체계가 무술보다 더 높은 수준인 겁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무술에 비해 내가 걷는 길은 더 넓고 더 광범위합니다.” 성도민은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 시후가 천혼인을 사용해 상대의 요트를 파괴한 장면은 힘에 대한 성도민의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사실 거리를 무시하고 맨손으로 요트를 공격한다면, 한 번에 대형 럭셔리 요트의 후미를 완전히 파괴하거나 뚫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알다시피, 요트는 여러 겹의 두꺼운 강철판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로켓포 한 발로도 그렇게 큰 파괴력을 낼 수 없으며, 적어도 경량 어뢰나 경량 순항 미사일 정도는 되어야 했다. 게다가 어뢰와 순항 미사일은 화학 폭발을 이용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을 뿐, 순수한 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순수한 힘으로 뚫으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할 텐데, 그 정도의 힘이라면 이미 인간의 한계를 훨씬 넘어선 것이 될 것이다. 성도민이 설령 그 정도의 힘을 낼 수 있다고 해도, 그의 몸은 그 힘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성도민은 그런 파괴력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조금 전, 시후는 아주 쉽게 그런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했고, 더 놀라운 것은 그 공격 수단이 원거리에서도 발동된
시후가 탄 화물선은 새벽이 밝기 전에 서서히 밴쿠버 항구에 도착했다. 동시에 시후가 새로 구입한 화물선도 출항 전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탈리아 조직원들이 타고 온 차들도 블랙 드래곤 대원들에 의해 차례로 갑판에 실려 함께 떠날 준비가 되었다.시후가 배에서 내리자, 배에 타고 있던 이탈리아 조직원들과 조연성은 모두 출항 준비가 된 화물선으로 옮겨졌다. 성도민은 부하 대원들의 절반을 화물선에 배치했고, 화물선은 최대 속력으로 밴쿠버 항구를 떠나 중동을 향해 항해를 시작했다.이 800명이 넘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출신의 사내들은 평소엔 모직 코트를 입고, 시가를 물며 기관총을 들고 다니며 온갖 범죄를 저질렀지만, 이제 그들은 중동에서 강제 노동 생활을 시작하게 될 것이었다. 배가 출발할 때, 800명은 화물칸에 모여 머리를 감싸 쥐고 눈물을 흘렸고, 그 울음소리는 큰 화물칸 안에서 계속 메아리쳤다. 화물칸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비참했다. 그들은 시리아로 간 뒤에 언제 돌아오게 될 지 알지 못했기에, 앞으로의 인생은 한없이 암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후회하고 있었다. 젊고 건강한 몸으로, 왜 마피아가 되었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 후회하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시후는 그들에게 후회할 기회를 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화물선이 떠나는 것을 지켜본 뒤, 성도민은 시후에게 물었다. “은 선생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소녀들은 어떻게 처리할까요?” 시후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일단 안전한 곳에 그녀들을 데려다 주고, 우리가 떠난 뒤에 전화를 걸어 구급차가 오게 하죠. 병원에서 그녀들의 가족에게 연락하겠죠.” “알겠습니다!” 성도민은 즉시 명령을 내렸고, 블랙 드래곤 대원들은 그 소녀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임시 이동시켰다.성도민은 갑자기 떠오른 것이 있어 서둘러 시후에게 말했다. “은 선생님, 이소분 씨의 상황도 조금 특별합니다. 그녀는 엑스피드 그룹이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인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말했다. "전에 네가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지? 지금 시기가 어느 정도 안정된 것 같아. 만약 도움이 필요하면 나에게 말해."클라우디아는 급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는 원래 다니던 고등학교에 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보아하니 어느 정도 실력도 있을 것 같은데.. 이제 황석례는 죽었고, 앞으로 이탈리아 조직은 너에게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면 더 이상 참지 말고, 복수해도 돼. 만약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블랙 드래곤이 너를 지켜줄 거야.""알겠어요, 시후 오빠...... 정말 감사합니다..." 클라우디아는 눈물이 핑 돌았고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고개를 숙일 때마다 그녀의 두 눈에서 커다란 눈물 방울이 계속 떨어졌다.시후는 성도민을 바라보며 물었다. "성도민 씨, 내 여동생이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블랙 드래곤이 도와줄 수 있도록 해줘요."성도민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걱정 마세요, 은 선생님. 저희가 잘 처리할 겁니다. 캐나다에 더 많은 인력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좋네요!" 시후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늘이 밝아오며 붉은 노을이 보이자 그는 말했다. "곧 해가 뜰 거야. 돌아가자."......그때, 이씨 아주머니는 집에서 세 사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시후가 이소분과 클라우디아를 데리고 돌아오자, 두 소녀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은 것을 보고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급히 시후에게 물었다. "시후야....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어젯밤 소분이를 납치하려던 사람들은 대체 누구고?"시후는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씨 아주머니에게 설명해주었다. 하지만 자신이 블랙 드래곤 병사들과 함께 바다에서 대규모로 싸운 일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이씨 아주머니는 그 이야기를
시후의 말에 이씨 아주머니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놀라며 말했다. “시후야, 그게 정말이야?! 천 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형 복지원이라니, 이거 투자금이 너무 많이 들겠는데?!”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아주머니, 저는 절반은 고아나 다름없고, 같이 자란 친구들도 모두 부모가 없는 불쌍한 아이들이었어요. 이제 저에게 조금 능력이 생겼으니, 고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 제게 돈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 말하며 시후는 한숨을 쉬며 덧붙였다. “사실 처음 이 일을 생각할 때부터 아주머니께 원장 자리를 맡아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주머니께서는 이미 은퇴하시고 캐나다에서 정착하셔서 여기 환경에 적응하셨을 텐데, 제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시라고 부탁드리는 게 마음에 걸리긴 하더군요...” 여기까지 말한 시후는 다시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캐나다의 상황을 보니까 안전 문제에서 확실히 위험이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께서 한국으로 돌아가서 정착하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복지 시설 운영도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이씨 아주머니는 이 말을 듣고 몹시 감격하며 말했다. “좋아! 나는 너무 좋지! 시후야, 나는 돌아갈 의향이 있어!”옆에서 이소분은 이 대화를 듣고 매우 기뻐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뭔가 떠오른 듯 급히 시후에게 말했다. “시후 오빠, 나와 아주머니는 기꺼이 한국으로 돌아가겠지만, 원장 자리는 아주머니가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 아주머니는 수술을 받은 이후로 몸은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시기도 하고, 의사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 건강을 잘 관리하라고 하셨어....”시후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물었다. “아주머니, 정말 많이 아프셨던 건가요..?”시후는 자신이 고은서와 재회했을 때 이씨 아주머니를 찾아가 사실을 확인한 적이 있었다. 그때 이씨 아주머니는 자신이 사실 박상철의 명령을 따르며 고아원에서 시후를 돌봤고, 병에 걸린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