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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장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한 번 말해 봐요.”

민정은 그제야 황급히 말했다.

“선생님, 저희 그룹이 빈까사노 클럽에 투자하는데만 50억이 넘는 돈이 들었고, 사실 저희 측에서는 꽤 큰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데.. 혹시라도 많은 거물들에게 서비스 등 실수가 있을까 봐 걱정입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한 번 둘러보시고 확인을 좀 해주시면 좋겠는데요..”

민정은 이렇게 말하며, 조마조마한 표정으로 시후가 허락할 지 긴장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시후는 담담히 웃으며 말했다.

“워낙 저에게도 잘해주시고, 이렇게 직접 찾아오는 등 성의를 보이시는데 제가 가보는 게 좋겠죠?”

민정은 서둘러 "선생님 정말 감사드려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선생님이 바쁘신 중에 시간을 내시다니.. 그럼 차가 바로 아래층에 있으니, 지금 바로 출발하실까요?

"네 알겠어요. 가시죠.”

민정은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다급히 시후를 데리고 출발했다.

......

곧, 민정의 롤스로이스가 빈까사노 클럽 문 앞에 멈추었다.

빈까사노 클럽은 인천 송도에 자리 잡고 있다. 송도는 최근 가장 번화한 지역으로 손 꼽히는 곳이다.

몇 년 전에 이룸 그룹은 클럽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가지고 일을 시작했고, 최근에서야 비로소 건축이 완성되었다.

이 클럽은, 국내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건축 설계사가 칼을 빼들고 인테리어를 한 곳이라 역시 유행의 끝판왕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차가 멈추자마자, 곧 복장을 차려입은 사내가 다가와 문을 열었다. 그리고 뒤이어 시후와 민정이 차에서 내렸다.

차에서 내린 후, 민정은 공손히 경의를 표했다. "선생님, 그럼 저를 따라오세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먼저 전체 입구를 두루 살펴보았다.

빈까사노 클럽의 외부 조형은 부귀하고 호화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으며, 옆면에는 서양에서 볼 법한 고급 석상들이 새겨져 있었고,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로움을 느끼게 했다.

클럽 안으로 발을 들여놓자 바닥에는 고급 양모 카펫이 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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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BBAWANG.覇王
빈틈 없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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