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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0장

이화룡은 평소에도 이곳을 자신의 사무실로 사용하여,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이곳에 머물렀다.

스미스는 이화룡의 사무실로 안내되었고, 강한 분위기의 이화룡을 보자마자 급히 다가가 정중하게 말했다. "이화룡 씨 안녕하세요! 저는 제임스 스미스라고 하며, 미국 워싱턴에서 왔습니다!"

이화룡은 그와 악수하며 차해 맞은편에 앉도록 초대하고 웃으며 말했다. "스미스 씨, 어서 앉으세요. 차 한 잔 드시겠습니까?!”

스미스는 급히 자리에 앉아 이화룡이 건네 준 찻잔을 받았지만, 차의 맛을 볼 겨를도 없이 급히 말했다. "이화룡 씨, 제가 구현제약의 이학수 씨를 만나고 싶은데, 당신이 좀 도와주실 수 있습니까?"

이화룡은 웃으며 말했다. "물론 도와드릴 수 있지요! 수수료만 지불하면 즉시 약속을 잡아드리겠습니다. 이곳 헤븐 스프링스의 다이아몬드 스테이에서 미팅을 잡으시면 훌륭할 겁니다!"

스미스는 속으로 기뻤지만, 이화룡이 비용을 청구할 것을 알고 탐색적으로 물었다. "이화룡 씨, 수수료는 얼마 정도 하지요?"

이화룡은 웃으며 스미스를 보았다. "이학수 씨를 만나시려면 수수료는 한 번에 500만 달러입니다!"

"예? 얼마요?!" 스미스는 당황하여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500만 달러? 이 가격은 너무 터무니없는 금액이 아닌가..! 자신이 협력했던 마케팅 회사는 이학수에게 5만 달러를 제안했을 뿐인데, 왜 한국에서는 이학수 씨를 만나기 위해서 백 배나 더 비싼 가격을 부르는 것인가..?’ 그는 이미 아들의 치료비로 너무 많은 돈을 썼기 때문에 500만 달러는커녕 5만 달러도 내기가 버거웠다. 많은 고민 끝에 그는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이화룡 씨, 솔직히 말해서 제 재정 상태는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5만 달러도 내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이화룡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그렇다면 방법이 없군요, 스미스 씨. 500만 달러는 정가이며 할인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하루가 지날 때마다 가격이 100만 달러씩 오르게 될 겁니다. 오늘 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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