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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8장

스미스는 목이 메여 물었다. "지미가 다시 깨어날 수 있을까요?"

의사는 대답했다. "우리가 주사한 진정제의 용량은 매우 적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지미는 한 시간 후쯤 깨어날 겁니다.. 가족들은 조금 뒤 지미가 깨어나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스미스는 붉어진 두 눈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의사는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다. "지금 들어가셔도 됩니다. 더 이상 방해하지 않을 테니, 필요한 일이 있으면 호출 벨을 누르세요. 제가 즉시 오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의사가 떠나자, 무균 환경에 대한 요구가 매우 엄격했던 중환자실은 더 이상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것은 병실 안의 환자가 자연스럽게 상황을 맞이하도록 만든 것을 의미했다.

스미스는 아내와 딸을 데리고 병실로 들어갔다. 침대에 누워 있는 아들은 여전히 깨어나지 않았지만, 그의 상태는 눈으로 보기에도 매우 나빠 보였다. 지미의 온몸은 창백하고, 말라서 핏기가 없었다.

스미스의 아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병상 옆에 쓰러져 울면서 아들의 손을 꼭 잡고 흐느꼈다. "지미, 엄마에게 약속해줘. 꼭 다시 일어날 거라고...! 흑흑.. 엄마는 너 없이는 살 수 없어..."

스미스는 조용히 눈물을 닦고 목이 메어 말했다. "제니, 우리는 이제 지미를 잃어가고 있어...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해..."

"아니야..." 제니 스미스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나는 받아들일 수 없어! 그 누구도 내 아들을 내 곁에서 데려갈 수 없어, 심지어 신도 안 돼!"

스미스는 한숨을 쉬며 무력하게 말했다. "제니,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써봤어... 당신이 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더 좋은 해결책이 생겨나겠어..?”

제니는 마치 미쳐버린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 친구가 한 영매를 알고 있어! 그 영매는 애리조나에 살고 있고, 그 사람은 심령술 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어떤 신비한 종교도 잘 안다고 해. 지금 당장 그녀를 불러야겠어!" 이 말을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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